‘이 선수는 韓 축구 도사입니다’…‘2도움+득점 기점’ 이재성, 챔스 진출↑+커리어 하이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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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현우]
‘한국 국가대표’ 이재성이 축구 도사의 면모를 뽐냈다. 2도움을 올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마인츠는 8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드바흐에 위치한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묀헨글라드바흐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마인츠는 승점 44점이 되며 3위에 올랐다.
마인츠의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39분 이재성이 건네준 패스를 문전에서 파울 네벨이 마무리했다. 마인츠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4분 이재성이 얻어낸 프리킥을 나디엠 아미리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쇄도하던 도미니크 코어가 헤더까지 연결했다.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코어가 재차 슈팅을 가져가며 골망을 흔들었다.
묀헨글라드바흐도 반격했다. 후반 28분 좌측면에서 길게 올라온 크로스를 로빈 젠트너가 확실히 처리하지 못하며 흘러나온 공을 스테판 라이너가 집어넣었다. 마인츠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2분 이재성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아미리가 곧바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리며 골문을 열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마무리됐다.
마인츠가 리그 4연승을 달성했다.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22R부터 이날 경기까지 전 경기를 이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5경기로 놓고 보면 4승 1무로 무패 행진 중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마인츠는 리그 3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
마인츠의 돌풍에는 단연, ‘축구 도사’ 이재성이 있었다. 이재성은 2도움과 함께 프리킥을 통한 두 번째 골 기점 역할을 하며 팀의 모든 골에 관여했다. 그는 3-4-3 전형에서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자신의 장점인 넓은 활동 반경과 우수한 기동력을 바탕으로 주변 동료들과 패스를 연결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스텟에서도 활약도가 드러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재성은 87분가량을 소화하며 2도움을 비롯해 슈팅 1회,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률 87%(40/46), 드리블 성공 1회, 태클 성공 1회, 가로채기 3회, 리커버리 8회, 지상 경합 성공 3회 등을 기록했다.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최고 평점인 8.8점을 받으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마인츠 이적 후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이재성은 도움 2개를 추가하며 올 시즌 리그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리그 24경기 6골 5도움이다. 공식전으로 놓고 보면 25경기 6골 6도움으로 2021-22시즌 마인츠 입성 후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 수치를 기록했다.
3월 A매치를 앞두고 기대감이 모인다. ‘붙박이’ 한국 국가대표이기도 한 이재성은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오만과 요르단 2연전을 치르게 된다. 최근 소속팀의 성적과 함께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기에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갈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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