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일본 수비수, 네가 뛰어"…김민재 초특급대우! 日 유리몸 DF, KIM 휴식 위해 뛴다…챔스 16강 2차전 총력 대비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다가오는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대비해 리그 경기에서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현지 언론 예상 라인업에 따르면, 김민재는 8일(한국시간) 열리는 보훔과의 분데스리가 25라운드 경기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의 수비 중심축으로 활약하며 대부분의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그는 리그 23경기에서 총 2010분을 뛰며 팀의 최소 실점(20실점) 기록에 크게 기여했다. 이는 팀 내 2번째로 리그에서 많이 뛴 시간이다. 하지만 높은 출전 시간과 강도 높은 경기 일정으로 인해 최근 피로 누적과 부상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김민재는 지난 레버쿠젠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는 경기 초반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89분을 소화하며 철벽 수비를 선보였다.

경기 후 통계에 따르면 그는 패스 성공률 89%, 걷어내기 4회, 리커버리 3회 등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했다. 뮌헨의 철벽수비에 레버쿠젠은 90분 내내 슈팅 3개에 그쳤다.

독일 언론들도 김민재의 활약을 극찬했다. 독일 매체 ‘TZ’는 “태클 이후 경기 초반에 쓰러졌지만, 치료를 받은 뒤 곧바로 복귀해 강렬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동료 윙어들에게 지속적으로 패스를 연결하며 팀이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왔다”라고 평가하며 독일 축구 평점 기준 최고 평점인 1점을 부여했다.

'이벤트 차이퉁' 역시 김민재에게 평점 2점을 주며 활약을 인정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최근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왼쪽 센터백으로 출전해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경기 초반 치료를 받았음에도 흔들림 없이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유지했다”고 호평했다.

평소 수비수들에게 다소 박한 평가를 내리기로 유명한 '빌트' 또한 이번 경기에서는 김민재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김민재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나? 이번 경기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는 매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고, 포지셔닝에서도 실수가 없었다”며 평점 2점을 매겼다. 이는 멀티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 다음으로 높은 점수였다.

이러한 투혼을 보이고 있는 김민재는 단순히 휴식 뿐 아니라 부상 관리 차원에서라도 보훔전에서는 제외되는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지난해 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팀에 먼저 휴식을 요청했다는 보도도 등장한 바 있다. 하지만, 동료들의 부상과 중요한 일정 때문에 좀처럼 쉬지 못하고 있는 김민재다.












보훔전은 뮌헨이 여러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기회로 보인다. 현지 매체는 김민재를 대신해 이토 히로키 혹은 다이어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의 선택은 김민재의 휴식, 에릭 다이어의 선발이었다. 챔피언스리그 1차전 선발 수비라인 네 명이 모두 바뀐 라인업이다. 콘라트 라이머 대신 히로키, 김민재 대신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요시프 스타니시치, 알폰소 데이비스 대신 샤샤 보이가 예상 라인업에 들어갔다.

독일 '분데스리가 뉴스' 역시 김민재의 휴식을 점쳤다. 이 매체는 히로키가 김민재를 대신해 왼쪽 센터백으로 출전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된다면 겨울 이적 시장에서 뮌헨에 합류한 후 장기 부상으로 출전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히로키가 이번 경기에서 센터백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얻게 된다.






한편,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뱅상 콤파니 감독은 "레버쿠젠과의 2차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김민재는 최근 많은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에 보훔전에서는 휴식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요주아 키미히, 데이비스 등 몇몇 주전 선수들도 로테이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확정짓기 위해 레버쿠젠과의 2차전에 전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지만, 레버쿠젠의 반격을 대비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콤파니 감독은 "전반전은 끝났지만, 아직 레버쿠젠에서 치를 2차전이 남아있다. 다음 경기에서도 똑같이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오늘 우리는 많은 부분을 잘 해냈고, 다음주에도 같은 일을 다시 해내야 한다. 그래서 스스로 칭찬할 시간이 없다. 기뻐할 순 있지만, 이제 보훔전과 다음 2차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며 2차전에 대비하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김민재 역시 이번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레버쿠젠 원정에서 다시 한번 철벽 수비를 펼칠 준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복귀전이 될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스카이스포츠 독일/분데스리가 뉴스/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