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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위상 달라졌다' 5선발→2선발 수직상승, 자신감 더 커졌다 "내 목표는 1선발"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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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위상 달라졌다' 5선발→2선발 수직상승, 자신감 더 커졌다






'1년만에 위상 달라졌다' 5선발→2선발 수직상승, 자신감 더 커졌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위상이 계속해서 올라간다. 작년 5선발로 시작했는데 올해는 2선발로 나선다. LG 트윈스 손주영의 이야기다.

염경엽 LG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돌아와 시즌 구상을 밝혔다.

선발진 구성에 눈길을 모았다. LG는 강력한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요니 치리노스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LG 유니폼을 입고 새 시즌에 나선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케이시 켈리의 대체 선수로 중반 합류해 포스트시즌에서 5경기 모두 나와 11이닝 3세이브 1홀드 15탈삼진 평균자책점 0.00으로 활약했다. 재계약은 당연했다. 총액 130만 달러에 잡는데 성공했다.

다른 한 자리는 메이저리그 통산 20승을 거둔 요니 치리노스로 퍼즐을 맞췄다. 지난해 21경기 선발투수로 나와 110⅔이닝 10승 6패 3.6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기대만큼이나 폭발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제 국내 선수들이 힘을 내주면 된다. 임찬규와 손주영, 송승기까지 3~5선발을 구축하게 됐다.

여기서 손주영의 위상이 달라졌다. 그는 2024시즌 LG의 최고 히트 상품이었다. 28경기 144⅔이닝 9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데뷔 첫 규정 이닝을 채웠고,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중 평균자책점 2위에 올랐다.

염 감독은 "손주영과 임찬규가 최소 승률 0.650 이상을 기록한다면, 우리가 세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손주영은 2선발로 가져갈 계획이다. 더 나아가 내년 개막전 토종 선발을 목표로 한다"고 큰 계획을 전했다.



'1년만에 위상 달라졌다' 5선발→2선발 수직상승, 자신감 더 커졌다






'1년만에 위상 달라졌다' 5선발→2선발 수직상승, 자신감 더 커졌다




리그 최정상급 회전수를 가진 패스트볼과 낙차 큰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볼 등을 구사하며 정상급 선발 투수로 성장했다. 특히 가을야구에서도 맹활약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7⅓이닝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차세대 에이스 가능성은 충분하다. 때문에 코칭스태프의 믿음은 굳건하다. 이에 따라 손주영의 위상이 올라갔다.

염 감독은 "2선발로 나서면 외국인 투수와 맞붙게 된다. 충분히 맞대결에서도 이길 수 있는 구위다"고 신뢰를 보냈다.

손주영은 오는 9일 KT와 시범경기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개막하고서는 23일 부산 롯데전에 선발로 나설 계획이다.

7일 훈련 후 만난 손주영은 "책임감이 조금 더 생겼다. 한편으로는 기분 좋게, 설렘을 가지고 시즌을 시작한다. 동기부여도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선발에 대해서는 염경엽 감독과 김광삼 투수코치가 직접 손주영에게 와서 이야기해줬다. 손주영은 "'네가 팀의 2선발을 책임지게 될테니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를 해달라'고 해주셨다. 코치님, 감독님께서 직접 이렇게 말씀해주시니깐 와닿는게 확실히 다른 것 같다. 막 불타오른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외국인 선수들과의 맞대결에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손주영은 "내 목표는 국내 1선발이다. 외국인 선수랑 붙는다고 해서 그들과 싸우는 게 아니다. 타자랑 싸워서 내가 점수를 주지 않으면 된다. 내가 잘 던지면 되는 거라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가을야구에서 맹활약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감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번 캠프에서는 몸관리를 최우선으로 했다.

손주영은 "몸상태에 중점을 두고 캠프에서 훈련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지난 시즌 많이 던지기도 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했다. 구단에서도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며 "지금은 100% 준비됐다. 미국에서는 구속이 나오지 않았지만 일본에서 확 올라왔다. 생각보다 빠른 페이스였다"고 웃어보였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나은 한해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손주영은 "지난해 27경기 던졌기 때문에 올해는 28경기~30경기 던지는 게 목표다. 승수는 15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가을야구에 대한 동기부여는 더욱 커졌다. 그는 "작년에 가을야구를 했기 때문에 또 하고 싶은 욕심이 난다"며 "또 불펜으로 던지라고 한다면 던질 수 있다. 너무 좋은 경험이었고, 또 그 기운을 느끼고 싶다"고 각오와 바람을 전했다.



'1년만에 위상 달라졌다' 5선발→2선발 수직상승, 자신감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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