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손흥민 토트넘 떠난다" 뮌헨 이적 현실로?…1티어 기자 "SON 구단과 결별 놀랍지 않아"→뮌헨 "자네 연봉 100억 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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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커졌다. 이적시장 유력 기자가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 확정은 아니라는 시각을 드러내면서 올여름 거취가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이적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할지, 구단을 떠날지에 대한 질문에 "최근 2026년 6월까지 연장된 계약이 만료될 때쯤이면 손흥민은 34세가 될 것이다. 그 이상은 아직 선수나 구단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모르겠다. 아마 말하기에는 너무 이를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토트넘을 잘 아는 '풋볼 런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가 손흥민을 올여름 방출리스트 7명에서 뺀 것과는 다른 뉘앙스의 견해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 몸담은 손흥민은 지난 1월 토트넘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이 일방적으로 발동한 옵션이었으나 일단 손흥민은 다른 곳에서 별다른 제안이 없는 한 2026년 6월까지 토트넘에서 뛰게 됐다.
다만 그 이후에도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관계에 금이 가고 있다는 소식이 영국 현지에서 전해졌기 때문이다.
영국 유력지 '타임스'는 지난달 27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통해 그를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남기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이 계약 연장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보낼 생각이 없다.
하지만 일반적인 관념과 다르게 선수인 손흥민이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협상이 교착 상태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을 판매하지 못하면 토트넘은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내보낼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손흥민 이탈 가능성을 대비해 대체자 찾기에 나섰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 내부에서 손흥민의 이탈을 우려하고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FC바르셀로나에서 밀린 페란 토레스의 토트넘행을 점치기도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올여름에 팔지 못하면 내년에는 이적료 없이 놓칠 수 있다. 손흥민이 이적 의사를 굳혔다면, 토트넘도 '무조건 잔류'를 주장하기 어렵다.
글로벌 매체 ESPN도 손흥민 소식을 내놨다. 손흥민의 골이나 실력보다 미소가 사라졌다며 이대로 손흥민이 토트넘 퇴단을 결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매체는 "손흥민은 팀 내에서 잡음을 만드는 유형의 선수가 아니지만, 선수 측은 토트넘이 새로운 계약을 두고 협상 테이블을 차리지 않은 것에 상당한 실망감을 느꼈다"며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시키는 건 토트넘 입장에서 합리적인 선택이었지만, 손흥민과 팬들에게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현재 토트넘에서 미소를 잃은 상태라며 현재 행복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관계가 삐걱거리자 계약 연장 이후 잠잠해졌던 이적설이 다시 불거지기 시작했다. 손흥민을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 노리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불안한 미래를 마주하고 있으며, 손흥민 측이 검토하고 있는 옵션 중 하나가 바로 바이에른 뮌헨"이라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시즌을 준비하면서 공격을 강화할 생각이다. 손흥민의 스타일은 바이에른 뮌헨과 잘 어울린다"며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피차헤스의 공신력은 믿을 만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한 루머로 여겨졌으나 독일에서도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을 언급했다.
독일 매체 TZ 또한 "뮌헨은 아마 해리 케인이 기뻐할 만한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 목록에 추가했다. 뮌헨은 현재 공격진을 강화할 수준 높은 선수를 찾고 있다"며 만약 바이에른 뮌헨이 구체적으로 관심을 드러낸다면 손흥민도 흔들릴 거라고 했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도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케인의 백업 역할을 맡을 공격수를 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에베를 단장은 "맨체스터 시티만 봐도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엘링 홀란의 존재로 거의 뛰지 못해 클럽을 떠났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케인을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는 건 쉽지 않지만, 어쩌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뮌헨은 최근 윙어 레로이 자네와 계약 조건으로 현재 285억원인 연봉을 100억원 삭감하라는 통보를 했다. 자네는 손흥민과 포지션이 꼭 겹치는 선수다.
손흥민의 이름을 직접 거론한 건 아니지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찾는 걸 고려 중이라는 에베를 단장 발언에 딱 부합하는 유형의 선수가 손흥민이라는 점에서 이적설이 더욱 뜨거워졌다.
손흥민의 미래를 벌써부터 예상하기 이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온스테인의 발언은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어느 정도 열어둔 것으로 봐도 과언이 아니다. 온스테인은 "개인적으로 최근 행보를 생각해보면 그 시점에서 토트넘과 손흥민이 헤어지는 걸 결정하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이는 순전히 추측일 뿐이다. 지금부터 그때까지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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