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손흥민 경쟁자도 백업 자원도 못 됐다’…‘900억’ 주고 데려온 히샬리송→‘친정팀 복귀길 열려’

[포포투=이현우]

히샬리송이 올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친정팀’ 에버턴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소식이다.

히샬리송은 큰 기대를 안고 토트넘에 합류했다. 2022-23시즌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로테이션 자원이자 경쟁자 역할을 기대했다. 이적료도 5,800만 유로(약 909억 원)를 쓰며 거액을 들였다.

이는 히샬리송이 보여준 모습에 잠재적 가치를 투자한 것이다. 히샬리송은 2017-18시즌 자국 브라질 리그를 떠나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했다. 첫 시즌은 왓포드에서 다음 시즌부터 4시즌 동안은 에버턴에서 뛰었다. 특유의 적극적인 움직임과 양발과 머리를 활용한 문전에서의 결정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토트넘에서는 기량을 만개하지 못했다. 토트넘 첫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1골 3도움에 그쳤다. 공식전 기록은 35경기 3골 3도움. 지난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28경기 11골 4도움으로 살아나는 듯했다. 그러나 올 시즌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공식전 14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부진 중이다.

이에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매각에 열려있는 상태다. 히샬리송의 방출 가능성에 친정팀 에버턴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5일(한국시간) “수석 기자 그레이엄 베일리에 따르면, 히샬리송이 복귀를 원할 경우 에버턴도 그를 다시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 에버턴은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대체자를 찾고 있으며, 현재까지 칼버트-르윈은 재계약에 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에버턴은 여러 공격 옵션을 검토 중이며, 히샬리송은 여전히 구단이 높이 평가하는 선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토트넘은 여전히 히샬리송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으며 작년 여름 사우디 프로 리그의 관심이 있었을 때도 그를 매각할 의향이 있었다. 다만, 당시 그가 잔류를 선택하면서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토트넘의 입장은 변함없다. 이적을 열어두고 있지만, 선수 본인이 떠날 의사가 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현재 그의 계약 기간이 2년 남아 있다. 그 역시 다가오는 월드컵을 앞두고 브라질 대표팀에 발탁되기 위해서는 꾸준한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한편, 에버턴은 새로운 홈구장으로 이전하는 첫 시즌에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어 하며,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히샬리송의 복귀 가능성도 열려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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