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방출' 위해 2,088억 베팅…토트넘의 잔인한 세대교체 "세스코-텔 듀오 동시에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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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제대로 칼을 꺼내 들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1억 1,200만 파운드(약 2,088억 원)를 투자해 두 명의 선수를 데려올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올여름 마티스 텔과 완전 영입 계약을 체결해도 라이프치히의 베냐민 셰슈코 영입을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토트넘은 다음 시즌 공격진을 개편할 계획이다. 몇 가지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 티모 베르너의 임대 기간 연장 가능성은 낮고, 손흥민의 폼이 떨어지면서 구단은 그가 향후 계획의 중심이 되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합류한 텔은 완전 이적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이 그를 완전 영입으로 데려올 경우 약 4,500만 파운드의 비용이 필요하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텔 영입에 성공해도 셰슈코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할 전망이다. 셰슈코의 방출 조항은 시즌이 끝날 때 약 6,700만 파운드까지 오른다.
이 매체는 "텔이 왼쪽에서 뛰고, 셰슈코가 최전방에서 활약할 수 있다. 그의 합류는 부상으로 결장한 도미닉 솔란케에게 압박을 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자타공인 토트넘 레전드다. 2015년 8월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언제나 간판으로 불렸다. 입단 첫 시즌에는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8골 5도움에 그치기도 했지만, 이듬해부터 우리가 아는 손흥민의 역량을 잘 보여줬다.


2016-17시즌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손흥민은 이번 시즌까지 9시즌 연속 동일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 통산 출전 기록도 역대급이다. 10년간 공식전 444경기에 출전해 구단 역대 최다 출전 8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간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26골을 넣었다.
토트넘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았지만 우승 경험이 없다. 1992년 출범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영국 1부리그 정상에 오른 기억도 60년도 족히 넘은 1961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만 한다. 21세기 들어 우승한 것도 2007-08시즌 리그컵 딱 한 차례가 전부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손흥민과 동행을 이어 갈지 여부가 불확실하다. 토트넘이 장기 계약을 제안하지 않고 1년 연장 옵션만 활용했기 때문이다. 토트넘 구단은 지난달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에 대한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면서 "계약은 이제 2026년 여름까지 유효하다"라고 발표했다.
1년 더 동행에 나서지만 여전히 장기적인 미래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토트넘 정보를 주로 다루는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장기 계약을 원했다. 전적으로 만족하지 못할 1년 연장"이라며 "손흥민의 가까운 미래에 대한 추측은 일단락됐으나 장기적인 거취는 불확실하다. 당장은 손흥민을 보호했지만 이번 시즌 여전히 부진한 상태"라고 다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근거를 열었다.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의 계약은 단지 1년 연장된 것이다. 그가 내년 이맘때쯤 클럽을 떠나는 자유 이적에 동의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클럽은 지금이나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를 현금화할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움직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몇 달 전만 해도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한다는 생각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주장이자 구단의 얼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이후로 상황이 달라졌다. 이번 시즌 최고치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토트넘은 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1년 연장 옵션만 활용하면서 그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괜찮은 제안을 받을 경우 손흥민을 현금화하는 걸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구체적인 행선지까지 언급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까지 거론됐다.
'커트오프사이드'는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에 또 다른 스타 선수를 잃을 가능성에 직면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몇 년 동안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 주전 두 명을 잃었다.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가 그 주인공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프리미어리그 선수들과 계약하는 습관이 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리로이 사네, 리버풀에서 사디오 마네,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마이클 올리세를 영입했다"라며 "피차헤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낸 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과거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다. 분데스리가를 잘 알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하면 새로운 도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여름에 공격을 강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그들이 보고 있는 유형의 선수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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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작성일 2025.03.06 2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