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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출신의 씁쓸한 교체극…멩덴 떠나고, 산체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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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출신의 씁쓸한 교체극…멩덴 떠나고, 산체스 왔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한때 KIA 타이거즈에서 ‘믿을맨’으로 불렸던 대니얼 멩덴(32)이 대마초 양성 반응으로 대만프로야구에서 퇴출됐다. 그는 콧수염으로 인상적인 선수이기도 했다.

5일 대만 중신 브라더스 구단은 “멩덴의 약물 검사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불과 몇 달 전, 팀을 대만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던 멩덴의 불명예 퇴진이다.



KIA 출신의 씁쓸한 교체극…멩덴 떠나고, 산체스 왔다





◇명성에서 추락까지 한순간… 멩덴의 불명예 퇴장

대니얼 멩덴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17승을 올린 후, 2021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해 8승 3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활약했다.

그의 독특한 투구 폼과 꾸준한 제구력은 국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KIA와 재계약에 실패한 후,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거쳐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에 입단했다.

대만에서는 지난해 팀을 대만시리즈 우승으로 이끄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부활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그러나 이번 대마초 스캔들로 인해 그의 모든 공로와 명성은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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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매체 징신원에 따르면, 멩덴은 해외에서 대마초를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프링캠프 중 실시된 약물 검사에서 대마초 양성 반응이 확인됐고, 중신 구단은 곧바로 계약을 해지했다.

중신은 멩덴을 방출하자마자 새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를 영입했다. 공교롭게도 산체스 역시 2023시즌 KIA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산체스는 KIA와 계약 해지 후 지난해 대만 퉁이 라이온스에서 뛰다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 팀에 몸담게 됐다.

KIA 출신 투수인 멩덴과 산체사가 이렇게 대만에서 교차하는 모습이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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