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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 논란에 입 연 토트넘 감독 "쏘니는 역시 쏘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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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 논란에 입 연 토트넘 감독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최근 한국축구대표팀에서 발생한 내부 다툼과 관련해 "쏘니(SONNY)는 역시 쏘니였다"는 표현으로 손흥민을 옹호했다.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 전날인 6일(이하 한국시간) 식사 자리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대표팀 주장이자 젊은 에이스인 둘의 충돌은 큰 충격을 줬으며, 이 과정서 손흥민이 손가락 부상까지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영국 매체 '더선'의 최초 보도로 유럽에서도 큰 화제가 됐는데, 토트넘을 이끄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7일 자신의 소속 팀 선수가 연관된 이번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쏘니는 쏘니"라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이 같은 팀 선수와 충돌한 점에 대해 "리더라면 때때로 최전선에서 싸워야할 때가 있다. 리더십이 꼭 인기를 얻고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해야 하는 건 아니다. 옳지 않다고 생각되는 것을 발견했을 때에는 악역을 맡아 나서는 것도 리더다. 쏘니는 그런 사람"이라는 견해를 냈다.

'손흥민·이강인' 논란에 입 연 토트넘 감독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손흥민은 일부 젊은 선수들이 준결승 전날 탁구를 치기 위해 저녁 식사를 빨리 마치고 자리를 뜬 것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진다. 팀 결속이 중요한 시점에서 개별 행동을 하는 것이 캡틴 입장에서는 좋지 않게 보였다. 이로 인해 말다툼이 벌어졌고 화가 난 손흥민이 이강인의 멱살을 잡자, 이강인도 곧바로 반격하며 사고가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평소 늘 웃는 손흥민이 9살 차이 동생과 다툼을 벌였다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하는 견해도 있다.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늘 웃는 긍정적인 손흥민은 천성적으로 사람이지만, 그는 그 누구보다도 이기고 싶어하고. 내가 아는 손흥민은 옳지 않은 일이 있으면 나서는 강력하게 사람이다. 또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미끄러지고 싶지 않아 하는 승부사"라며 손흥민을 적극 옹호했다.

한편 손흥민은 18일 0시 울버햄튼을 상대로 아시안컵 복귀 후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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