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트넘 감독판' 미쳤다...리버풀-아스널-맨시티와 함께 UCL 진출? 확률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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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누누 산투 감독의 노팅엄 포레스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확률이 공개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매체 '옵타'를 인용하여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UCL 진출이 가능한 팀들의 진출 확률을 공개했다. 리그 우승이 확정적인 리버풀은 100%, 그 밑을 쫓고 있는 아스널은 99.7%였다. 맨체스터 시티가 UCL에 진출할 확률도 82.8%로 사실상 확정적이었다.
4팀이 UCL에 진출하는데 리버풀, 아스널, 맨시티를 제외하고 나머지 한 자리를 6개 팀이 다투는 형국이었다. 현재 3위인 노팅엄(승점 48점), 5위 첼시(승점 46점), 6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4점), 7위 본머스(승점 43점), 8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승점 43점), 10위 아스톤 빌라(승점 42점) 등 6개 팀이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모두 가능성이 있었다.
노팅엄이 가장 확률이 높았다. 40.8%였고 첼시(32.7%), 뉴캐슬(26.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본머스, 브라이튼, 빌라는 한 자리대 확률이었다.
'옵타'의 예측대로 시즌이 종료된다면 리버풀, 아스널, 맨시티, 노팅엄이 UCL에 진출하는데 노팅엄으로서는 아주 놀라운 성과다.
이번 시즌 노팅엄은 14승 6무 7패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승점 48점으로 3위에 올라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 리버풀 등 강팀을 잡아냈고 첼시와 비기는 등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간판 공격수 크리스 우드가 무려 18골을 넣으면서 노팅엄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으며 모건 깁스-화이트도 5골 5도움으로 우드를 돕고 있다. 맨유를 떠난 뒤 다시 태어난 안토니 엘랑가도 8도움을 올리며 노팅엄의 공격에 힘을 보탠다.
선수들도 잘하고 있지만 역시나 누누 감독의 역량을 무시할 수 없다. 누누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노팅엄의 지휘봉을 잡았다. 리그 21경기에서 단 6승밖에 따내지 못하면서 17위에 머물렀다. 물론 승점 삭감으로 인해 순위가 더 떨어진 것도 있었으나 강등 걱정을 해야했던 것도 사실이다.
불과 한 시즌 만에 이렇게 달라질 수 있을까. 누누 감독은 팀을 하나로 만들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시 태어났다. 지난해 10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상도 수상했다.
'감독판 탈트넘 효과'라는 말도 나온다. 누누 감독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감독으로 선임되었고, 개막전에서 맨시티를 잡아내면서 좋은 출발을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에서 몇 수 아래의 팀에 패배하는 등 예상치 못한 패배가 너무 많았다. 이후로 리그에서도 부진하면서 경질 위기에 놓였다. 누누 감독은 리그 10라운드 이후 경질되었고, 토트넘에서는 단 17경기만을 지휘했다. 화려하게 노팅엄으로 돌아온 누누 감독은 완전히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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