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남아라" 5골 6도움 현시점 대한민국 최고의 유럽파...1년 만에 국대 재승선할까, 홍명보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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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양현준은 홍명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양현준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세인트 미렌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 미렌과의 2024~20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9라운드에서 교체로 출전해 순식간에 2골 1도움을 터트리면서 셀틱의 5대2 대승을 이끌었다. 양현준 덕분에 셀틱은 2연승을 달렸다.
양현준은 2대2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20분 교체로 투입됐다. 양현준 교체 효과는 투입 3분 만에 나왔다. 하타테 레오가 왼쪽에서 공을 잡아 양현준이 페널티박스에서 수비수 뒤에 숨은 뒤에 손을 올렸다. 하타테가 양현준에게 정확하게 크로스를 올려줬고, 양현준의 헤더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양현준이 셀틱으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순간이었다.
기세를 올린 양현준은 세인트의 우측을 제대로 허물기 시작했다. 양현준은 후반 31분에도 날아올랐다. 셀틱의 역습이 시작됐고, 양현준은 우측에서 공간으로 침투했다. 양현준은 패스를 받자마자 깔끔한 마무리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양현준의 미친 원맨쇼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제프리 슐럽이 좌측에서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려줬다. 양현준이 이번에도 수비수 뒤에 있다가 높이 날아올라 헤더를 마무리했다. 2골 1도움을 터트린 양현준의 날이었다.
경기 후 브랜던 로저스 셀틱 감독은 "양현준의 여자친구가 지금 여기 있다. 나는 선수들에게 그녀가 못 떠나게 비자를 해결할 수 있을지 확인해 보라고 말했다. 모두가 그가 정말 좋은 분위기인 것을 알고 있다"며 "그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 매일 열심히 노력한다. 불평하지 않고, 끙끙거리지 않는다. 그는 강인하고, 육체적으로도 그렇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양현준은 영국 BBC에서 선정한 스코틀랜드 리그 29라운드 리그 베스트 일레븐에도 뽑혔다.
이제 시선은 홍명보 감독의 선택에 쏠린다. 양현준은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부터 종종 국가대표팀에 소집됐지만 선수단에 확실하게 자리잡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시절에는 종종 이름을 올리더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도 경험했다.
하지만 셀틱에서의 경기력이 좋지 않아 2024년 2월 이후로는 대표팀에 소집된 적이 없다. 황희찬이 부상에서 막 회복해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양현준이 2선에 새로운 경쟁자로 합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홍명보 감독은 다가오는 10일에 3월 A매치 소집명단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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