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억 스타가 이런 누추한 곳에? 5000원짜리 맥주 마시러 2시간 거리 운전 '대반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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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잭 그릴리쉬의 소박한 일상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4일(한국시간) “그릴리쉬는 맨체스터 시티의 FA컵 경기가 끝난 후 3파운드(약 5000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맥주를 파는 선덜랜드 근처 소셜 클럽에서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릴리쉬는 지난 일요일 밤 영국 워싱턴에 위치한 노스 비딕 소셜 클럽을 방문했다. 이곳은 강가에 위치해 있고, 정기적인 엔터테인먼트와 이벤트를 제공하는 북동부 지역 최고의 클럽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소셜 클럽이란 영국에서 주로 지역 주민들이 모여 커뮤니티 중심으로 교류하는 공간으로, 한국으로 치면 동네에 있는 조용한 술집, 라이브 공연, 스포츠 펍 같은 것들이 합쳐진 곳이다.
해당 클럽에서는 맥주를 단돈 2.94파운드에서 3.6파운드(약 5000원~6000원) 사이의 금액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믿을 수 없을 만큼 낮은 가격으로 다양한 맥주, 와인, 주류를 제공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릴리쉬는 맨체스터에서 약 136마일 떨어진 이곳에 방문했는데 차로는 2시간 30분이 걸린다. 다소 편한 차림의 복장을 한 그는 두 명의 친구와 함께 있었고, 여자친구인 사샤 애트우드는 동석하지 않았다.
그릴리쉬는 한때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으로 꼽혔다. 그는 아스톤 빌라에서의 활약으로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640억 원)라는 금액으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금액이었다. 초반 적응을 거치면서 과르디올라 감독 전술의 중심에서 활약했고, 지난 2022-23시즌 트레블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크게 입지가 줄어들었다.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은 10회에 불과했고, 출전 시간도 1,003분 밖에 되지 않았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같은 포지션에 영입된 제레미 도쿠가 맹활약했고 벤치를 지키는 일이 점점 많아졌다. 그릴리쉬는 리그에서 3골 1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올 시즌에도 별다른 입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리그 16경기에 출전했지만 0골 1도움에 그쳤다. 선발 출전은 6번에 불과하고 출전 시간도 605분 밖에 되지 않는다. 모든 공식전 기록으로 확대해도 26경기 2골 5도움만을 남겼다. 맨시티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리빌딩을 위해 그릴리쉬 포함 30대 선수들을 대거 내보낸다고 하면서 미래도 불투명하다. 지난 2일 플리머스 아가일전에서 5경기 만에 풀타임을 소화했고, 경기 후 해당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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