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득점왕' 찍고 사라진 초대형 유망주...28살에 커리어 하이 찍나→이번 시즌 10골 고지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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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한국에서 고점을 찍고 사라졌지만, 슬슬 전성기를 맞이한다.
볼로냐는 지난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스타디오 레나토 달라라에서 열린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7라운드에서 칼리아리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볼로냐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리카르도 오르솔리니가 터졌다. 볼로냐는 전반 22분 칼리아리의 로베르토 피콜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3분 오르솔리니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11분에는 역전골까지 넣으며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했다.
오르솔리니는 어린 시절부터 정말 많은 관심을 받았던 선수였다. 그는 19살 당시 세리에C의 아스콜리 칼초에서 프로 데뷔해 남다른 득점력을 선보였다. 이에 이탈리아의 빅클럽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표했고, 2017년 1월 유벤투스 입단에 성공했다. 하지만 당장 즉시 전력감이 되는 것은 무리였고, 일단 아탈란타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2017년 여름, 한국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이하월드컵이0) 월드컵이 열렸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이 대회에 참가한 오르솔리니는 홀로 5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비록 대회 우승은 잉글랜드가 차지했지만, 별개로 득점왕을 차지한 오르솔리니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프로 무대는 차원이 다른 곳이었고, 유벤투스에서 별다른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볼로냐로 다시 임대를 떠난 후 2019년 볼로냐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이후 오르솔리니는 볼로냐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지만, 분명 U-20 월드컵에서 받았던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 시즌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모든 대회 10골을 넣었다. 그가 한 시즌에 가장 많은 골을 넣었던 적은 2022-23시즌으로, 당시 11골을 넣었다. 이에 따라 오르솔리니는 이번 시즌 최소 2골 이상을 추가한다면 커리어 하이를 맞이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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