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친정 독기 품은 김민석 미쳤다! 3안타 대폭발→정수빈 8회 결승타→홍민규 세이브…두산, 롯데 7-5 제압하고 구춘대회 2승 2패 마무리 [미야자키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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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일본 미야자키, 김근한 기자) 처음으로 친정 롯데 자이언츠과 만난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이 독기를 품은 3안타 맹활약을 선보였다. 두산은 팽팽한 경기 흐름을 속에 8회 말 정수빈의 결승 2타점 적시타로 구춘대회 마지막 경기 승리를 가져왔다.
두산은 2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2025 미야자키 구춘대회 롯데와 마지막 대회 경기를 치러 7-5로 승리했다. 두산은 구춘대회 전적 2승 2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홈팀으로 경기에 임한 두산은 김민석(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지명타자)-케이브(우익수)-강승호(3루수)-양석환(1루수)-오명진(2루수)-류현준(포수)-박준영(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을 상대했다.
원정팀으로 경기를 치른 롯데는 황성빈(중견수)-유강남(포수)-손호영(3루수)-전준우(좌익수)-윤동희(우익수)-나승엽(1루수)-정훈(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전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두산 선발 투수 곽빈과 맞붙었다.
1회 초 마운드에 오른 곽빈은 황성빈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은 뒤 유강남과 손호영을 각각 2루수 땅볼과 1루수 파울 뜬공으로 유도해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두산은 1회 말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두산은 선두타자 김민석이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상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양의지가 선제 1타점 중전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강승호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양석환의 2타점 좌전 적시타가 터져 3-0으로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상대 유격수 홈 송구 실책이 나와 1사 2, 3루 기회가 계속 이어졌다. 후속타자 오명진이 3루수 파울 뜬공으로 물러난 가운데 류현준도 1루수 땅볼에 그쳐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홈런 두 방으로 경기 균형을 한순간 맞췄다. 롯데는 2회 초 선두타자 전준우가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윤동희가 곽빈의 2구째 145km/h 속구를 밀어 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거기에 후속타자 나승엽마저 4구째 133km/h 체인지업을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솔로 홈런을 날렸다.
롯데는 박승욱의 볼넷과 황성빈의 중전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롯데는 유강남이 유격수 땅볼에 머무르면서 역전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두산은 2회 말 김민석의 중전 안타와 양의지·케이브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강승호가 2루 땅볼에 그치면서 이닝을 득점 없이 끝냈다.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은 3회 초 삼자범퇴 이닝으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곽빈은 3이닝 4피안타(2홈런) 1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한 뒤 4회 초 수비 전 좌완 이병헌에게 공을 넘기고 등판을 마무리했다.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도 2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한 뒤 3회 말 시작 전 김진욱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김진욱은 3회 말 1사 뒤 오명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자 류현준을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매조졌다.
4회 초 롯데가 삼자범퇴로 물러난 가운데 두산은 4회 말 바뀐 투수 신인 좌완 김태현을 상대했다. 두산은 선두타자 박준영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곧바로 잡았다. 그리고 후속타자 김민석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와 함께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두산은 이어진 무사 1, 2루 기회에서 양의지와 케이브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강승호가 유격수 땅볼에 머물러 추가 득점을 못 만들었다.
두산은 4회 초 이병헌-5회 초 김택연이 마운드에 올라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합작했다.
두산은 5회 말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사구로 출루한 뒤 대주자 박계범으로 교체됐다. 1사 뒤 박계범은 2루 도루와 추가로 나온 상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타자 류현준이 중견수 방면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날렸고, 상대 중견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5-3으로 달아나는 득점이 이뤄졌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6회 초 1사 뒤 바뀐 투수 좌완 최승용을 상대해 나온 전준우와 윤동희의 연속 안타로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나승엽의 1루수 땅볼로 이어진 2사 2, 3루 기회에서 정훈의 2타점 동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다시 5-5로 경기 균형이 맞춰졌다.
두산은 6회 말 바뀐 투수 김상수를 상대했다. 전다민과 대타 정수빈이 모두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가운데 케이브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하지만, 대주자 이유찬이 강승호 타석 때 시도한 2루 도루가 실패하면서 이닝이 끝났다.
롯데는 7회 초 선두타자 전민재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장두성과 교체됐다. 하지만, 장두성이 2루 도루 시도 과정에서 견제사를 당하면서 허망하게 기회를 날렸다. 롯데는 7회 말 구승민을 마운드에 올려 삼자범퇴로 5-5 균형을 계속 유지했다.
롯데는 8회 초 2사 뒤 윤동희가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창출했다. 하지만, 나승엽이 1루 땅볼에 머무르면서 역전 기회를 아쉽게 날렸다.
두산은 8회 말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떠난 정철원과 첫 맞대결을 펼쳤다. 두산은 여동건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와 박준영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트레이드 당사자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김민석은 정철원과 상대해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대타 김인태가 볼넷으로 나가 1사 만루 기회가 이어진 가운데 정수빈이 유격수과 2루수 사이로 빠지는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앞서나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두산은 이유찬과 강승호가 각각 헛스윙 삼진과 3루수 땅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두산은 9회 초 세이브 상황에서 신인 투수 우완 홍민규를 마운드에 올렸다. 홍민규는 선두타자 정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승욱을 1루 땅볼로 잡았다. 홍민규는 장두성을 2루수 포구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대타 최항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2점 차 세이브 상황을 지키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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