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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형 진짜 한국 복귀 생각하나… 대만은 거부, 대신 멕시코 리그로, 진짜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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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형 진짜 한국 복귀 생각하나… 대만은 거부, 대신 멕시코 리그로, 진짜 속내는?






테스형 진짜 한국 복귀 생각하나… 대만은 거부, 대신 멕시코 리그로, 진짜 속내는?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 2월 초, 대만 매체들은 소크라테스 브리토(33)가 대만 프로리그 웨이취안 드래곤스의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해 큰 관심을 모았다. 대만 구단의 영입 제안에도 응하지 않은 소크라테스의 이유는 가족 문제였다. 더 정확한 사유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가족을 이유로 대만에는 가지 못한다고 통보한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당시 윈터리그에서 한창 뛰고 있었다. 현역을 이어 갈 생각이 있음은 분명했다. 일단 윈터리그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하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였다. 경력과 흐름을 놓고 봤을 때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은 불가능하지만 마이너리그 계약이라도 따내면 희망을 이어 갈 수 있었다. 하지만 1월이 끝날 때까지 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고, 메이저리그 구단도 스프링트레이닝 초청 선수 명단을 추릴 때가 되면서 사실상 올해 계약은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대만 구단이 소크라테스에 관심을 보인 것은 당연했다. 대만보다 상위 리그라고 할 수 있는 KBO리그에서 비교적 성공을 거둔 타자였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는 2022년 KIA와 계약해 3년간 KBO리그 1군 409경기에 나가 타율 0.302, 63홈런, 270타점을 기록했다. 중견수로서 이 정도 성적이면 나쁘지는 않았다. 기복이 심한 모습도 있었으나 시즌이 끝났을 때는 어느 정도의 결과를 내던 선수였다. 대만 구단이 탐을 낼 법도 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대만으로 가지 않고, 결국 멕시코에서 현역을 이어 가기로 했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1일(한국시간) FA 투수인 디넬슨 라멧이 멕시칸리그 아길라 데 베라크루스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아길라 데 베라크루스는 이에 앞서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노마 마자라도 영입했다”고 덧붙였다. 소크라테스의 계약을 확인한 것이다.

도미나카 윈터리그에서 꾸준하게 뛴 소크라테스는 캐러비안 시리즈 우승의 주역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다만 메이저리그 구단의 러브콜은 없었고, 결국 멕시칸리그에서 재기를 노린다. 한편으로는 KBO리그 복귀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상대적으로 팀을 옮기기가 자유롭기 때문이다.

대만 리그도 예전에는 외국인 선수와 월봉 계약을 했다. 월봉 계약이라 한 달 단위로 이적의 길이 열려 있었다. 하지만 KBO리그 구단들이 대만 리그의 선수들을 영입하자 생각을 바꿨다. 연봉 계약을 하고, 선수들에 대한 대우를 높이면서 선수 지키기에 나섰다. 한편으로 연봉 계약을 하면 KBO리그 팀들이 영입할 때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 이적료를 받는다면 연봉의 상당 부분을 메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소크라테스가 대만으로 가면 추후 KBO리그 팀들이 원할 때 자유롭게 옮기기가 쉽지 않다. 제안이 들어와도 대만 구단이 안 된다고 하면 이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멕시칸리그는 여전히 단기 계약이 많다. 선수 이동도 많은 편이다. 소크라테스로서는 고국과 가까운 곳이고, 가족들을 가까이 두면서 야구를 할 수 있다. 환경적으로도 대만보다는 편안한 여건이다. 소크라테스가 이런 이유로 중·남미 리그와 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실제 그렇게 됐다.



테스형 진짜 한국 복귀 생각하나… 대만은 거부, 대신 멕시코 리그로, 진짜 속내는?




소크라테스가 KBO리그 팀들의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역시 자유로운 신분 때문이다. KIA는 지난해 말 소크라테스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보류선수명단에는 넣었지만, 팀이 더 강해지기 위해서는 우타 거포 자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88홈런 타자인 패트릭 위즈덤이 레이더에 들어왔고, 구단 내부에서는 만장일치로 소크라테스보다는 위즈덤의 손을 들어줬다. 결국 그렇게 소크라테스는 3년간 뛰었던 KIA를 떠났다.

다만 KIA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소크라테스의 보류권을 풀어줬다. 3년간 팀에 공헌한 것을 대우한 것이다. 이 때문에 소크라테스는 KBO리그 팀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검증된 외야수고,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뛰었기 때문에 특별한 적응도 필요하지 않다. 선수의 절박함도 충분하다. 현시점에서 소크라테스가 가장 대우를 받으며 야구를 할 수 있는 곳은 한국이다.

올해 키움과 계약하고 한국에 돌아온 야시엘 푸이그(35) 또한 지난해 멕시칸리그, 그것도 소크라테스와 같은 팀인 아길라 데 베라크루스에서 뛰었다. 2022년 키움에서 뛴 푸이그는 당초 재계약 대상자였으나 자신을 둘러싼 법적인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미국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계속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렸지만 문제아에다 30대 중반에 이른 푸이그를 원하는 팀은 없었다.

그렇게 멕시칸리그에서 뛰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한국으로 왔다. 푸이그는 지난해 멕시칸리그에서 64경기에 나가 타율 0.314, 18홈런, OPS(출루율+장타율) 1.020을 기록했다. 푸이그가 올 시즌 잘하면 같은 리그에서 뛰는 소크라테스의 성적 값어치도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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