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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축복 받으며 떠날 것" 토트넘 팬들도 '10년 헌신' SON 이적 인정한다…뮌헨 이적설에도 '무덤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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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은 주장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도 생각보다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지난 10년간 토트넘을 위해 헌신했다는 걸 모두가 알기 때문에 손흥민이 다른 클럽으로 이적한다면 모든 팬들의 축복 속에 토트넘을 떠날 거라고 확신했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을 다루면서 손흥민이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징후가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과 10년간 맺은 인연을 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동 구단들은 이번 여름 손흥민의 이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지만,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대신 훨씬 더 익숙한 곳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수 있다고 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그러면서 "만약 손흥민이 이번 여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토트넘의 홈구장)을 떠나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를 따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면, 그는 10년간의 헌신 끝에 모든 토트넘 팬들의 축복을 받으며 팀을 떠나게 될 거라고 확신한다"며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더라도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앞날을 축복할 거라고 했다.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은 스페인 언론 '피차헤스'가 27일 보도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 그는 더 큰 야망을 가진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손흥민이 고려하는 옵션 중 바이에른 뮌헨은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시즌을 위해 공격을 강화하고자 하며, 손흥민의 프로필은 바이에른 뮌헨의 스타일과 완벽하게 맞는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의 타겟이다. 손흥민은 지난 몇 년 동안 토트넘에서 핵심적인 선수였지만, 부족한 우승과 프로젝트로 인해 팀을 떠나기로 결정할 수 있다"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손흥민이 그의 커리어 마지막 단계에서 주요 트로피를 노릴 수 있는 기회"라며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면 커리어 막바지에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피차헤스'는 "바이에른 뮌헨은 기복이 심한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양질의 보강이 필요하다"며 "손흥민은 영국에 오기 전 함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뛰었기 때문에 독일 축구에 익숙해 적응하기가 수월할 것이다. 게다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경험 덕분에 더욱 완벽하고 성숙한 선수가 됐고, 새 도전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매체는 그러면서도 "최종적인 결정은 선수 본인과 클럽의 협상에 달려 있다"면서 "손흥민은 런던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경쟁에서 도약할 가능성이 팬들의 애정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며 손흥민이 토트넘을 뒤로 하고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을 선택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루머는 지난해 12월 한 차례 축구계를 휩쓴 적이 있다.

당시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 복수의 언론에 기고하며 활동하는 튀르키예 언론인 에크렘 코누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을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코누르는 바이에른 뮌헨이 사비 시몬스를 노리고 있으나 시몬스 영입에 실패할 경우 손흥민을 대신 영입할 수 있다며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을 제기했다. 치열한 영입 경쟁이 불가피한 가운데 시몬스를 영입하지 못한다면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손흥민을 노릴 계획이라는 것이었다.








마침 케인이 한 행사에서 "쏘니와의 관계는 정말 좋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파트너십을 맺었고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친구가 됐다. 내 생각에 우리는 분데스리가에서 함께 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말하면서 손흥민의 이적설은 더욱 진지하게 받아들여졌다.

실제 독일 언론들은 케인의 발언과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을 묶어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가능성 등을 진지하게 분석했다.

독일 남부지역 소식을 다루는 'TZ'는 17일 "케인의 생각은 실현될 수 있다"며 손흥민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영입하고 싶다는 케인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독일 클럽인 함부르크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는 점과 바이에른 레버쿠젠에서 유럽의 주목을 받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는 점을 짚었고, 손흥민의 독일어 실력이 뛰어나다는 점과 양발을 모두 잘 활용해 바이에른 뮌헨 공격진 어느 위치에서도 뛸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 역시 "케인이 원하는 선수는 한국의 스타 플레이어인 손흥민"이라면서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선수"라고 했다.

매체는 "그는 독일에서 뛴 경험이 있고, 독일어도 잘하는 편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도 내년 6월에 끝난다"며 "막스 에베를 단장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그는 손흥민 영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이 진지하게 손흥민 영입을 검토해도 괜찮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영국에서는 '팀토크'가 같은 의견을 냈는데, 매체는 "케인이 손흥민 영입을 구단에 직접 요청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이번 시즌이 지나면 끝난다. 함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뛰었던 손흥민의 경험은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을 영입할 경우 유용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당시에는 손흥민의 계약이 연장되지 않은 시점이었기 때문에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더욱 높게 점쳐졌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손흥민의 이적설은 지난달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을 2026년 6월 30일까지 토트넘에 묶으면서 사라졌다가 최근 다시 제기됐다.

여름이 되면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다시 1년 남게 된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을 매각해 이적료를 벌어들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고, 손흥민에게도 새 도전에 나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김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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