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마음 굳혔다! 토트넘 재계약 제안 거절→뮌헨서 '손-케 콤비' 부활...토트넘도 붙잡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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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이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는 이유가 있었다.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이탈 가능성을 진지하게 검토한 것으로 드러났다. 손흥민을 버리는 게 아니라, 손흥민이 먼저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동안 손흥민의 헌신을 강조하며 손흥민과의 동행을 원한다고 밝혔던 토트넘이지만, 이제는 포기하고 대안 찾기에 나선 모양새다.
손흥민의 이적설은 지난 몇 년간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스페인 축구 매체 피차헤스가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이적설에 불이 붙었다.
매체는 27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할 수 있다. 토트넘에서 불안한 미래를 마주한 손흥민이 검토 중인 옵션 중 하나가 바로 뮌헨이다. 뮌헨은 손흥민의 플레이스타일과 잘 맞으며, 공격 강화 계획에 손흥민이 적합한 자원"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이적설에 무게를 더하는 것은 우승 가능성이다. 손흥민은 프로 무대에서 트로피 하나 없이 30대 중반을 맞이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뮌헨에서 우승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항상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클럽이다.
토트넘이 계약을 1년 연장한 배경에는 손흥민의 이적료 수익 극대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여름까지 손흥민을 판매하면 이적료를 받을 수 있지만 내년 여름에는 자유계약(FA)으로 풀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손흥민도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을 뿌리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타임스는 27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통해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남기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이 계약 연장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할 생각이 없으며 토트넘에서 은퇴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내보내려는 게 아닌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뮌헨 이적설이 터져나왔다.
사실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독일 주요 매체들은 지난해부터 손흥민과 뮌헨의 연결 가능성을 보도했다. 특히 손흥민의 토트넘 시절 '찰떡궁합'을 보여줬던 해리 케인의 발언이 결정적이었다.
케인은 지난해 12월 "손흥민과의 관계는 특별하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분데스리가에서도 함께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당시 독일 매체 '아벤트 차이퉁'은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손흥민과 재회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뮌헨으로 이적한다면 김민재와 함께 '코리안 듀오'를 형성하게 된다. 또한, 케인과의 '손-케 콤비'도 다시 재현될 수 있다. 둘은 2015-2016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47골을 합작했다. 이는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가 기록한 36골을 크게 넘어서는 수치다.
현재 뮌헨의 상황도 손흥민에게 긍정적이다. 케인은 여전히 최전방에서 골을 몰아넣고 있지만, 레로이 자네의 부진과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의 이적설이 겹치며 측면 공격진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뮌헨 입장에서는 연봉 180억 원의 손흥민을 영입하는 것이 연봉 285억 원을 받는 기존 선수들보다 가성비가 뛰어나다.
영국 매체에서도 손흥민의 뮌헨 이적 가능성을 다뤘다.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28일 "5000만 파운드(약 913억원) 스타가 케인과 재결합 가능성 속에 뮌헨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며 "클럽의 주장이자 스타 윙어인 손흥민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날 예정이었으나 토트넘은 한국 선수가 FA로 떠나는 걸 막기 위해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여름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일부 프로리그 구단은 4200만 파운드(약 767억원)를 내놓을 의향이 있다고 한다"면서 "하지만 손흥민은 바이에른으로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알리안츠 아레나(뮌헨 홈구장)에서 전 팀 동료인 케인과 함께 경기를 펼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32세 윙어를 영입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타이틀을 바이엘 레버쿠젠에 내준 후 독일 최강팀이라는 지위를 굳건히 하고자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며 뮌헨도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도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이미 검증된 선수다. 뮌헨에 필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며 이적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이탈 가능성을 대비해 대체자 찾기에 나섰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 내부에서 손흥민의 이탈을 우려하고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손흥민이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올여름에 팔지 못하면 내년에는 이적료 없이 놓칠 수 있다. 손흥민이 이적 의사를 굳혔다면, 토트넘도 '무조건 잔류'를 주장하기 어렵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린스퍼마르크'에 따르면 손흥민의 현재 시장 가치는 약 580억 원으로 평가된다. 다만 33세의 손흥민에게 이적료 전액을 투자할 팀은 많지 않다. 그러나 뮌헨은 충분한 재정을 보유한 클럽으로, 토트넘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팀이다.
손흥민의 이적 사가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인지, 아니면 마지막 충성심을 발휘할 것인지 손흥민의 선택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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