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새 거포’ 위즈덤 “홈런존 자동차, 가족들에게 한 대씩 선물할 것”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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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는 우중간 외야 상단에 자동차 한 대가 늘 전시돼 있다. KIA 홈구장을 상징하는 KIA 홈런존이다. 모그룹이 주력 상품으로 미는 모델을 전시해놓고 그 구역으로 홈런을 치면 해당 자동차를 타자에게 선물한다.
KIA 외국인 타자 중에서는 지난해까지 3년간 뛴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2차례 그 행운을 가져갔고, 2020년 프레스턴 터커도 자동차를 받았다. 당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한국은 홈런을 치면 자동차를 준다”며 터커를 ‘행운의 사나이’로 소개해 미국에서도 KIA 홈런존 이벤트는 유명했다.
KIA가 오랜만에 작심하고 영입한 ‘거포’ 패트릭 위즈덤(34)도 입단하자마자 KIA 홈런존의 존재를 ‘접수’했다. 그리고 화끈하게 공략하겠다고 선언했다.
위즈덤은 27일 일본 오키나와 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한 뒤 국내 취재진과 첫 인터뷰에서 “팀원들이 꼭 맞혀서 자동차를 자기에게 달라고 여러 명이 얘기했다”며 “꼭 맞히겠다. 자동차를 가져가 가족 모두에게 한 대씩 다 선물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KIA는 그동안 외국인 타자로는 외야 수비를 맡는 중장거리형 타자들을 선호해왔으나 통합 2연패에 도전하는 올해는 장타력을 확실하게 더하기 위해 교체, 위즈덤을 선택했다. 위즈덤은 메이저리그에서 3년 연속 20홈런, 통산 88홈런을 친 파워 히터다. 위즈덤은 오른손 타자다. KIA 홈런존은 우중간 외야에 설치돼 있어 왼손 타자에게 유리하지만 위즈덤은 화끈하게 공략해보겠다고 ‘도전’을 선언했다. 또 “구단에 제발 좌측 외야에도 설치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농담을 더했다.
파워는 확실하다. 여기에 위즈덤은 자신의 타격 스타일과 유인구를 많이 던지는 KBO리그 경향을 파악하고 의식적으로 밀어치는 연습을 해올 정도로 준비된 자세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첫 출전에서는 두 타석 모두 유격수 땅볼을 기록한 위즈덤은 “내게 홈런을 많이 기대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나에 대한 그런 기대감을 즐기는 편”이라고 말했다.
위즈덤이 KIA와 함께하면서 가장 인상적이라고 꼽은 타자는 김도영이다. 위즈덤은 “스윙이 굉장히 간결하고 밸런스가 좋으며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을 치는 능력이 굉장히 좋다”고 첫손에 김도영을 꼽았다. KIA에겐 위즈덤이 4번 타자를 맡아주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다. ‘최형우로부터 4번 타자 자리를 이어받을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주저없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위즈덤은 ‘그럼 최형우가 5번인가?’라고 물으며 “김도영과 최형우 사이에 서면 정말 엄청난 타순이 되겠다. 너무 좋다”고 KIA 중심타자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키나와 | 김은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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