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짐 싼다, 450억에 팔린다, 인기 높아 갈 곳 많다"…PSG 생활 청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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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강인이 소속팀인 프랑스 최고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의 경쟁자 영입과 PSG 사령탑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극단적인 로테이션으로 저평가 받고 출전 시간 제한을 받는 가운데 올 여름 그가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2013년 여름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PSG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두 시즌을 순탄하게 소화하고 있으나 주전 입지를 꿰차기 힘든 것도 현실이어서 올 여름 그의 거취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PSG는 일단 지난 1월에 쏟아졌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을 거절하며 이강인을 지켰다.
하지만 보다 시장 규모가 큰 올여름엔 달라질 수 있다. 무엇보다 이강인이 보다 많은 출전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떠난다는 결심을 하면 PSG도 무작정 막기 어렵다.
PSG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린 2024-2025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8강전에서 4부리그 아마추어 구단 스타드 브리오샹을 7-0으로 대파하고 4강에 올랐다.
PSG는 이번 시즌 1부리그인 리그1에서 18승 5무, 무패 행진을 달리며 독주하고 있다. 이어 프랑스컵에서도 준결승에 올라 이번 시즌 국내 무대 3관왕에 도전하게 됐다. PSG는 이미 지난 1월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AS 모나코를 1-0으로 누르고 시즌 첫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브리오샹전에서 엔리케 감독은 그간 못 쉰 이강인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 23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0경기, 쿠프 드 프랑스 3경기, 트로페 데 샹피옹까지 공식전 37경기에 출전했다. 선발이든 교체투입이든 공식대회 전 경기에 나섰던 셈이다.
이강인이 가벼운 부상도 당했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PSG 구단이 공식 확인한 것은 없다.
PSG는 브리오샹전 하루 앞둔 2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핵심 미드필더 비티냐와 이강인이 팀 훈련을 소화하지 않고 실내에서 별도로 훈련한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의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이강인과 비티냐가 다가오는 리그1 릴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C바르셀로나전을 앞두고 휴식 차원에서 브리오샹전에 아예 쉬었다고 밝혔다.
이강인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PSG는 4부리그 팀을 상대로 스트라이커 곤살루 하무스 등 주요 선수들을 출전시킨 PSG는 전반 2골, 후반 5골을 쏟아부어 7골 차 대승을 거뒀다.
사실 이강인 입장에선 브리오샹전 결장이 아쉬울 수 있다. 이런 경기에서 어느 정도 뛰면서 공격포인트를 쌓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강인은 결장했고 그가 재충전을 하는 상황에서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 프랑스'는 지난 26일 '이강인은 이미 떠날 예정인가? PSG가 후계자를 준비 중'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강인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방출 가능성을 전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 큰 야망을 안고 PSG에 온 이강인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엔리케 감독 시스템에서 예상보다 영향력이 떨어져 올여름 짐을 싸야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PSG 중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32억원)에 입단했으나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질 못했다"고 한 뒤 "후보로 밀려난 이강인은 경기 막판 몇 분 출전하고 있다. 반면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주앙 네베스 같은 선수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했다.
또 "이런 현실에서 경영진은 새 선수 확보를 고려하기 위해 이강인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완전이적이든 임대든 여러 길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매체인 '라이브풋'은 이강인의 이적료를 못 박았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1에서 23경기를 뛰었는데 선발 출전이 14경기, 교체투입이 9경기다. 준주전급이라는 얘기다.
게다가 뎀벨레가 엔리케 감독과의 갈등을 끝내며 최근 들어 펄펄 날고 있고, 지난달 중순엔 이탈리아 세리에A MVP 출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이적료 1050억원에 PSG 입단하면서 입지가 상당히 줄어들었다.
이런 이유로 이강인이 올여름 이적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으며 다른 구단들의 인기가 많다는 게 라이브풋의 설명이다.
라이브풋은 26일 "PSG가 영입한 이강인은 자신에게 주어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라며 "실제로 PSG는 이미 여름 이적시장을 위해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이강인의 대체자가 조사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PSG는 이강인 영입으로 좋은 효과를 냈지만 기대 만큼의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며 "엔리케 감독의 스쿼드에서 입지 굳히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이강인이 최근엔 경기 막판 몇 분간 나오기도 한다. 이강인은 이적 가능성이 가장 높은데, 인기가 많아서 3000만 유로(약 453억원)에 쉽게 이적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엔리케 감독의 철저한 로테이션 멤버로 활용되는 게 사실이다. 주포지션인 오른쪽 윙을 비롯해 중앙 미드필더, 왼쪽 날개, 그리고 제로톱 시스템의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했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의 능력을 높이 사고 있지만 뎀벨레, 바르콜라, 흐비차 등의 기세도 좋다보니 이강인이 제 실력 발휘할 기회 자체가 적기도 하다.
그런 상황에서 프랑스 매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조명한 것이다.
이강인의 경우 마케팅 가치가 높아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눈독을 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겨울시장 맨시티, 맨유, 아스널, 토트넘, 뉴캐슬, 노팅엄 등으로의 이적설에 휩싸였다.
사진=PSG /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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