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빨리 매각하라!"…안 풀리네 '벤치 추락+돌발 부상+방출 주장'→PSG 7-0 대승에도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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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이강인이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7-0 대승을 거뒀다.
PSG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린 2024-2025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8강전에서 스타드 브리오샹(4부리그)과 맞대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PSG는 이번 결과로 4강에 진출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PSG는 이번 브리오샹과 경기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넣었다. 78%라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11번 슈팅을 시도해 상대 팀 골문을 두들겼다. 브리오샹은 22% 점유율로 전반에 사실상 공을 거의 점유하지 못했다. 슈팅도 겨우 한 번 시도했다.
브리오샹은 결국 무너졌다. 후반전에 5골을 허용했다. PSG는 69% 점유율로 경지를 지배했다. 후반전 시도한 5개 유효슈팅이 모두 득점으로 연결됐다. PSG는 큰 어려움 없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다만 PSG 대승에도 쉽게 웃을 수 없는 선수가 있다.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이번 경기 결장했다. PSG가 앞서 26일 공개한 명단에 이름이 빠져 결장이 예고됐었다. 회복 중이기 때문이다.
PSG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비티냐가 팀 훈련 대신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고 알렸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큰 부상은 아니다. 두 선수 모두 우려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인은 휴식이 필요했다. 그는 이번 시즌(2024-2025) 교체와 출전을 오가며 올 시즌 37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고 있었다. 37경기 2018분을 뛰며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아쉬운 점은 있다. 이번 브리오신과 경기에 결장하면서 전 경기 출장 기록이 무산됐다.
이강인은 지금 PSG에서 입지가 불안하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 프랑스'는 26 "이강인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시스템에서 예상보다 영향력이 약한 이강인이 올여름 짐을 쌀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PSG 중원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자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32억원)에 영입됐지만, 이강인은 결코 필수적인 선수가 되지 못했다"라고 하며 "후보 역할로 밀려난 그는 경기 막판 몇 분 동안만 출전하는 반면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주앙 네베스 같은 선수들이 주목을 받는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달 13일 AS 생테티엔과의 리그 경기 그리고 이달 초 르망과 치른 컵 대회를 제외하면 2025년 들어 풀타임을 뛴 경기가 없다. 엔리케 감독이 로테이션을 강조하는 지도자라는 점을 고려해도 이강인이 80분 이상 소화한 경기는 지난 2일 브레스트전(리그)을 포함해 단 세 경기에 불과하다.
풀타임 소화한 세 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 교체다. 선발로 출전해서 교체 아웃 또는 후반전에 교체 투입 후 30~45분 정도 소화했다. 24일 리옹과 경기도 교체로 투입돼 16분 뛰었다.
앞서 지난 2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브레스트와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도 후반 30분 활약했다. 심지어 지난 1차전은 후반 교체로 들어가 딱 15분 뛰었다.
PSG에서 이강인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프랑스 현재 매체 주장은 최근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다. 이강인의 자리가 줄어든 이유는 있다. 현재 PSG 공격진이 너무 막강하다.
이가인은 현재 PSG에서 공격진에서 주로 활약하고 있다. 매체가 언급한 선수 중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가 이강인과 함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바르콜라는 올 시즌 리그 1에서만 11득점 6도움으로 총 16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팀 내 최다 득점 2위, 도움 3위, 공격 포인트 2위다. 이강인은 6득점 5도움으로 모든 공격 포인트가 바르콜라보다 한수 아래다.
뎀벨레는 부동의 주전이다. PSG의 핵심 공격수다. 뎀벨레는 이번 시즌 리그 1에서 17득점 4도움을 해냈다. 소속팀 최다 득점을 넘어 프랑스 1부리그 득점왕이다. 또 공격 포인트도 리그 1위다.
여기에 PSG는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지난달 중순 영입했다. 한화로 약 1050억원 투자해 영입한 거물이다. 이강인의 입지가 충분히 좁아보일 수 있다.
그래도 이강인은 PSG의 주요 멤버다. 바르콜라, 뎀벨레 다음으로 팀 내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만들고 있는 공격수다.
팀내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3위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도 이걸 알고 있다. 감독은 지난 리옹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활용에 대해 의문을 품은 기자에게 "이강인은 높은 잠재력을 가진 아주 좋아하는 선수다. 난 그가 여전히 다른 동료들처럼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강인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관심을 받았었다. 대표적으로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겨울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강은 PSG에 잔류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2025-2026)은 PSG에 잔류할지 확신할 수 없다. 시즌 후반기에 들어서고 출전 시간이 불규칙하다.과연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의 이름이 다시 언급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TBR FOOTBALL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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