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마운드, 확실히 세다"…이적생 조상우, 타이거즈 투수진에 놀랐다 [오키나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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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투수들이 세다. 강팀이라는 느낌을 확실하게 받고 있다."
KIA 타이거즈 우완 파이어볼러 조상우는 지난 25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025 시즌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이 경기는 조상우가 KIA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게임이기도 하다.
조상우는 최고구속 144km를 찍은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포크볼 등 17개의 공을 뿌렸다. 1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성공적인 타이거즈 비공식 데뷔전을 마쳤다.
조상우는 26일 일본 오키나와의 킨 타운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KIA 이적 후 첫 등판이었고 오랜만에 실전이었다. 그냥 감을 잡을 수 있게 열심히 던졌다"며 "KIA 유니폼이 어색한 건 없었다. 스프링캠프에서 적응을 잘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한 경기를 잘 던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KIA는 2024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뒤 셋업맨 장현식의 LG 트윈스 FA(자유계약) 이적이라는 전력 출혈이 있었다. 2025 시즌도 '윈나우'로 명확한 기조를 세운 상황에서 장현식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KIA 프런트는 오프시즌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해 12월 19일 키움 히어로즈에 현금 10억 원과 2026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조상우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는 결단을 내렸다.
조상우는 2013년 대전고를 졸업하고 키움에 입단,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343경기 419⅓이닝 33승 25패 88세이브 54홀드 평균자책점 3.11의 성적을 기록한 리그 최정상급 불펜 요원이다.
조상우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지난해 키움에서 44경기 39⅔이닝 1패 6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표를 받았다. 2년의 공백과 리그 전체에 불었던 타고투저 바람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였다.
조상우는 KIA 이적 후 순조롭게 오는 3월 22일 페넌트레이스 개막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더 많은 실전을 치르고 페이스가 더 올라온다면 자신의 베스트 구위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상우는 "아직 2월 중순인데 첫 실전에서 최고구속이 144km가 나왔으면 페이스가 잘 올라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조금씩 조금씩 더 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KIA는 지난해 통합우승을 이룩한 가운데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객관적인 투타 전력 평가에서 '절대 1강'이라는 말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특히 마운드의 경우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필두로 아담 올러, 양현종, 윤영철까지 확정된 1~4선발의 무게감과 안정감이 상당하다. 황동하와 김도현이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데다 오는 6월에는 이의리까지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
불펜진도 탄탄하다. 곽도규, 최지민, 전상현, 정해영 등 기존 필승조가 건재하고 조상우까지 가세했다. 부상 등 변수만 없다면 충분히 2년 연속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이라는 평가다.
조상우도 KIA 이적 후 두터운 마운드 뎁스에 놀라고 있다. 훈련 때 옆에서 지켜본 투수들의 구위도 조상우에게 건강한 긴장감을 주고 있다.
조상우는 "KIA 투수진이 확실이 세다. 나도 더 집중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며 "(엔트리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면 열심히 해야 한다. 좋은 투수들이 너무 많아서 확실히 강한 팀이라고 느낀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선수들은 우승을 원한다. KIA가 작년 우승팀인 만큼 올해도 우승을 바란다. 나 때문에 안 되면 안 되니까 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KIA 타이거즈
김지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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