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KIA 네일, 544억짜리 '체인지업' 장착..."스위퍼 강점도 더 살아날 것" [오키나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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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의 'V12'를 이끈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2025년 첫 실전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주무기 스위퍼의 위력은 여전했고, 겨우내 심혈을 기울여 가다듬은 체인지업까지 테스트했다.
네일은 지난 25일 일본 오키나와의 킨 타운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2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네일은 이날 직구 최고구속 147km, 투심 패스트볼 최고구속 150km를 찍었다. 여기에 주무기 스위퍼와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 구위를 점검했다.
네일은 등판을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전반적인 투구는 굉장히 만족스럽다. 1차 캠프 기간 준비했던 것들을 확인하는 게 목표였고,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네일은 2024 시즌 KBO리그 무대를 밟자마자 KIA는 물론 10개 구단 최고의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26경기 149⅓이닝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따냈다. 150km 초반대 패스트볼과 주무기인 위력적인 스위퍼를 앞세워 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로 군림했다.
네일은 KIA와 총액 180만 달러(약 26억 원)에 재계약을 마친 뒤 2025 시즌을 위한 비장의 무기 준비에 돌입했다. 좌타자를 상대로 조금 더 효율적으로 아웃 카운트를 뺏기 위해 체인지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네일은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노력했던 부분 중 하나가 체인지업이다. KBO리그에 좌타자들이 많기 때문에 체인지업을 더 효율적으로 던지기 위해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인지업을 잘 던지면 스위퍼의 강점도 더 살고, 공생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른 구종들을 연습하는 데 시간을 더 많이 할애했다"고 강조했다.
네일은 이날 한화전에서는 체인지업의 투구 비율은 높지 않았다. 한화 타선이 게임 초반부터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빠르게 아웃 카운트를 늘리기 위해 투심, 스위퍼 위주의 피칭을 했다. 오는 3월 22일 페넌트레이스 개막 전까지 실전에서 체인지업을 집중 실험할 계획이다.
네일은 자신의 체인지업을 '킥 체인지업'이라고 소개했다. 일반적인 체인지업 그립과 다르게 손가락으로 공을 찍어서 누르는 느낌으로 구사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3년 총액 3800만 달러(약 544억 원)의 계약을 맺은 클레이 홈즈에게 도움을 받았다.
클레이 홈즈는 지난해까지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2024 시즌에는 67경기 63이닝 3승 5패 30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14, 2023 시즌 66경기 63이닝 4승 4패 24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2.86, 2022 시즌 62경기 63⅔이닝 7승 4패 20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2.54 등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네일은 "내 체인지업은 비시즌 동안 클레이 홈즈와 같이 훈련을 하면서 많이 배웠던 구종이다"라며 "아무래도 이 구종을 오늘 많이 쓰지는 않았지만 시즌 때 조금씩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클레이 홈즈는 굉장히 오래전부터 비시즌 때마다 함께 훈련하는 사이다. 최근에 홈즈에게 KBO리그가 얼마나 열정적인 리그인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며 "일정이 맞지 않아 한국에 오지는 못했지만 직접 한국을 방문해서 KBO리그를 보고 싶어 했을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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