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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로 끝난 '21억' FA 이소영의 첫 시즌… 김호철 감독의 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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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통큰 투자를 단행했다. 국가대표 경력이 뛰어난 이소영을 3년 총액 21억원, 흥국생명 주전 미들블로커 이주아를 3년 총액 12억원에 잡으면서 봄배구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25일 경기 패배로 봄배구 탈락이 확정됐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이소영은 시즌 내내 부상 여파로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호철 감독은 이소영에 대해 심리적인 부분과 재활 두 가지 모두 잘못돼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패로 끝난 '21억' FA 이소영의 첫 시즌… 김호철 감독의 진단은




IBK기업은행은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과의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4-25, 25-18, 20-25, 21-25)로 패했다.

1세트, 흥국생명에 일방적인 완패를 당한 IBK기업은행은 2세트 빅토리아의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21일 만의 세트승에 성공했다. 기세는 3세트 중반까지 이어졌으나 결정적인 순간 범실이 쏟아지면서 자멸했고 결국 이후 2세트를 연달아 패하며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

김호철 감독은 경기 후 "이게 우리 실력이다. 1세트는 시작부터 너무 긴장했다. 2세트는 잘해서 가져왔고 3세트까지 분위기가 좋았는데 거기서 범실이 나왔다. 시합의 승패 여부가 그것 때문에 갈린 것은 아니지만 분위기를 가져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경기 패배로 8연패와 함께 봄배구 탈락이 확정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소영과 이주아를 데려오면서 플레이오프 그 이상도 바라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으나 세터 천신통의 부상 이후 한순간에 팀이 무너졌다. IBK기업은행은 후반기 1승12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뒀고 결국 4시즌 연속 봄배구 진출이 좌절됐다.



실패로 끝난 '21억' FA 이소영의 첫 시즌… 김호철 감독의 진단은




IBK기업은행으로서는 야심차게 데려온 이소영의 활약이 아쉽다. 이소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3년 21억원이라는 거액을 받고 정관장에서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KOVO컵에서 어깨 부상이 재발하면서 모든 것이 꼬였다. 수비는 가능했으나 공격 가담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반쪽짜리 선수가 됐다. 이소영은 이날 경기에서도 강력한 스파이크가 아닌 대부분의 공격을 연타로 처리했다.

김호철 감독은 "8주 재활이라는 진단이 나왔고 8주간 충분한 휴식 기간을 가졌다. 그리고 재활에 들어갔는데 이상하게도 재활을 하면서 본인의 옛날 폼이 안 나온다. 그러면서 불안해하고 이게 누적됐다. 연습을 할때도 '아프더라도 뿌려봐라, 뿌려봐야 알 수 있지 않냐'고 하는데 본인도 '뿌리려고 하는데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한다. 재활은 본인 의지도 강해야 한다. 제 생각에는 심리적인 측면과 재활 자체의 문제, 2가지 다 문제"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소영과 IBK기업은행의 첫 시즌 동행은 완벽한 실패로 끝나게 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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