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꽃감독 "나성범-김선빈 일본 연습경기 출전 없다"…본인 의사 존중 [오키나와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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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KBO리그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2025 시즌 두 번째 실전을 치른다. 주축 투수들이 대거 마운드에 올라 구위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5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의 킨 타운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양현종이 올해 첫 실전 피칭에 나선다.
지난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KIA로 둥지를 옮긴 조상우도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전 마운드에 오른다. 마무리 정해영은 9회말을 책임진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에 앞서 "네일과 양현종이 2이닝씩, 임기영, 김대유, 조상우, 정해영, 홍원빈 등이 1이닝 씩을 던질 예정이다"라며 "네일, 양현종은 투구수를 40개 전후해서 관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KIA는 지난 22일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상대로 2025년 첫 실전 연습경기에서 4-10으로 패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겨우내 훈련 성과 점검에 초점을 맞췄던 만큼 결과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었다.
KIA는 오히려 4선발 윤영철과 5선발 후보 김도현이 나란히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4회까지 히로시마 타선을 노히트로 묶기도 했다. 슈퍼루키 김태형, 좌완 김기훈의 난조로 대량 실점이 나온 부분을 제외하면 경기력은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타선에서도 '슈퍼스타' 김도영이 안타 1개, 볼넷 1개 출루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김석환은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외야 백업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KIA 이날 한화를 상대로 홍종표(2루수)-최원준(지명타자)-윤도현(유격수)-김석환(우익수)-이우성(좌익수)-한준수(포수)-변우혁(1루수)-박민(3루수)-박정우(중견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구성했다. 김도영, 나성범, 최형우, 김선빈, 패트릭 위즈덤 등 주축 선수들은 훈련을 통해 출전 없이 컨디션만 조절할 예정이다.
이범호 감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 기간 주전 선수들에게 스스로 첫 실전 투입 시점을 결정하도록 배려했다. 나성범과 김선빈은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에 나서지 않고 오는 3월 8일 시범경기부터 출전할 계획이다.
이범호 감독은 "위즈덤과 김도영은 오늘 쉬고 다음 게임(2월 27일 LG 트윈스)부터 나간다"며 "주전들은 본인들이 원하는 날짜에 뛸 수 있게 맞춰놨다. 최형우는 3월 2일 삼성 라이온즈, 3월 3일 KT 위즈전에 나간다"고 설명했다.
또 "나성범, 김선빈은 작년처럼 시범경기부터 실전에 나서길 원해서 맞춰줬다. 이 두 사람을 빼면 오키나와 연습경기 중 한 번은 주전들이 모두 뛰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라며 "시범경기 때 내가 구상하는 타선을 준비시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KIA와 맞붙는 한화는 이진영(좌익수)-임종찬(우익수)-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권광민(지명타자)-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사이드암 엄상백이 네일과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김한준 기자/KIA 타이거즈
김지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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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작성일 2025.02.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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