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김민재 초대박!…UCL 올해의 팀 선정→판 데이크와 동급 '월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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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11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센터백 세계 1위 위용을 다시 한 번 뽐냈다.
글로벌 매체 '매드 풋볼'은 24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이 활활 타오르는 가운데 우리가 선정한 지금까지 최고의 베스트 11이 있다"라고 발표했다.
현재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은 조별리그와 16강 플레이오프를 모두 마치고 토너먼트 개시를 앞두고 있다.
매체는 리그 페이지와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지금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 11명을 뽑아 베스트 11을 만들었다. 이때 김민재가 베스트 11 수비진 중 한 명으로 뽑혀 눈길을 끌었다.
김민재는 매체가 선정한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올해의 팀에서 알레한드로 발데(바르셀로나), 버질 판 데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이상 리버풀)과 함께 백4 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자리는 퀴빈 켈러허(리버풀)가 뽑혔고, 중원엔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비티냐(PSG),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배치됐다. 최전방 스리톱 라인에 하피냐(바르셀로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UEFA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9경기에 나와 755분을 소화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6.34%를 기록했다. 또 1경기에서 평균 8.81km를 뛰면서 경기당 태클 0.9회, 리버버리 6.9회 등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몸 상태 문제로 결장했던 셀틱(스코틀랜드)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제외하고 올시즌 뮌헨이 소화한 대회 9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민재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경기는 지난해 11월에 열렸던 PSG(프랑스)와의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이었다. 이날 뮌헨은 전반 38분에 나온 김민재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전은 김민재가 원맨쇼를 펼친 날이었다. 김민재는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8분 왼쪽에서 골라인에 바짝 붙어 올라온 코너킥을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펀칭해내지 못하자 문전에서 두 팔을 벌리면서 머리로 받아넣어 원정팀 골망을 출렁였다.
바르셀로나전 선제골은 김민재의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 됐다. 김민재는 한국인으로는 5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포 주인공이 됐다.
김민재는 바르셀로나 상대로 득점을 터트렸을 뿐만 아니라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직후 UEFA는 김민재를 이날 경기 MVP로 뽑았고, 대회 이주의 팀에도 김민재를 선정했다.
특히 김민재의 이날 활약은 그가 발목 부상을 안고 분투하면서 이뤄낸 것이어서 더욱 가치가 컸다.
김민재는 PSG전 직후 독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약간의 문제가 있다. 회복하기가 좀 어렵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뮌헨은 지난해 10월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와 격돌했다. 당시 김민재는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3골을 허용하면서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부상이 있지만 김민재는 팀을 위해 고통을 참으며 계속 경기를 뛰고 있고, 김민재 활약에 힘입어 뮌헨은 대회 16강에 진출했다. 매체도 김민재가 지금까지 보여준 활약상을 고려해 그를 대회 올해의 팀 일원으로 선정했다.
앞서 김민재는 지난해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소 CIES가 선정한 전세계 센터백 순위에서 유일하게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으며 1위에 올라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이후에도 각종 통계매체의 독일 분데스리가 중앙 수비수 순위 1위를 휩쓰는 등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를 수상했던 전성기를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번에도 김민재의 실력이 확인됐다.
한편 이제 김민재는 같은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인 바이엘 레버쿠젠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치른다. 16강 1차전은 내달 6일 오전 5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레버쿠젠은 뮌헨의 천적으로 떠오른 만큼 두 팀의 불꽃 튀는 격돌이 예상된다. 김민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
사진=매드 풋볼, 뮌헨, UEFA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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