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천재타자, 화려한 복귀전' 이정후, 169km 총알 안타+중견수 호수비...9개월 실전 공백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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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프라이즈(미국), 한용섭 기자] 화려란 복귀전이었다. 9개월 실전 공백 우려를 첫 타석 169km 총알 안타로 씻어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경기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지난해 5월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시즌을 끝낸 이정후는 290일 만에 출장한 경기에서 시원한 안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3차례 타구를 여유있게 아웃 처리했다. 5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지명타자) 마르코 루치아노(좌익수) 이정후(중견수) 루이스 마토스(우익수) 제이크 램(1루수) 샘 허프(포수) 케이시 슈미트(3루수) 브렛 와이즐리(2루수) 오슬레비스 바사베(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렌덴 루프.
이에 맞서는 텍사스는 에반 카터(중견수) 조시 스미스(3루수) 제이크 버거(1루수) 작 피더슨(지명타자) 아돌리스 가르시아(우익수) 카일 히가시오카(포수) 닉 아메드(유격수) 더스틴 해리스(좌익수) 저스틴 포스큐(2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투수는 타일러 마흘리.
마흘리는 ML 통산 126경기 33승 42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중인 우완 투수다. 2021년 신시내티에서 33경기(180이닝) 13승 6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2023년과 2024년 텍사스에서 뛰었는데 부상으로 각각 5경기, 3경기 등판에 그쳤다.
이정후는 1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섰다. 앞서 두 타자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고든의 초구 92.3마일(148.5km) 직구에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고, 2루수 키를 넘겨 우익수 앞 원바운드 안타가 됐다. 타구 속도 105.1마일(169.1km)의 총알같은 라인드라이브 안타였다. 1루에 출루한 이정후는 후속 마토스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 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 샘 허프의 투런 홈런으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정후는 3회 두 번째 타격 기회가 왔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섰다. 투수는 오른손 파이어볼러 잭 라이터, 레전드 알 라이터의 아들이다. 초구 98.8마일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2구째 98.5마일 패스트볼은 볼이었다. 3구 커브가 볼이 됐고, 4구째 커브는 몸쪽 낮게 꺾어들어오자 움찔 몸을 피했다. 5구는 파울이 됐다.
이정후는 6구째 89.2마일 슬라이더가 몸쪽으로 꺾이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스윙을 멈추려다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스윙으로 판정됐다.
이정후는 5회 세 번재 타석에서 바뀐 투수 우완 제이콥 웹을 상대했다. 1사 2루 득점권 찬스였다. 웹이 무사 1루에서 루치아노의 강습 타구에 몸을 맞고난 뒤, 재빨리 1루로 송구해 아웃시켰다. 잠시 부상 체크를 하느라 경기 중단. 웹은 별 이상없이 교체되지 않았고, 계속해서 투구를 이어갔다.
이정후는 초구를 때렸으나 1루쪽 파울이 됐다. 2구 몸쪽으로 바짝 붙는 93.8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을 했다. 3구째 몸쪽 94마일 직구를 때렸으나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2사 3루에서 마토스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이정후는 중견수 수비에서도 9개월의 실전 공백을 찾아볼 수 없었다. 1회말 텍사스 톱타자 카터의 잘맞은 타구는 좌중간 펜스쪽으로 날아갔다. 이정후는 타구를 잘 따라가 잡아냈다.
4회말에는 2차례 뜬공 타구를 처리했다. 버거의 타구를 잡아냈고, 이어 피더슨의 살짝 빗맞은 타구는 앞으로 재빨리 달려나와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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