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 KIA, 히로시마에 3-10 역전패…윤영철-김도현 완벽투+김석환 투런포 빛났다 [오키나와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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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KBO리그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2025 시즌 첫 실전에서 주축 선수들의 좋은 컨디션을 확인했다. 4선발 윤영철과 5선발 후보 김도현의 쾌투도 수확이었다.
KIA는 22일 일본 오키나와의 코자 신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연습경기에서 3-10으로 졌다. 오는 23~24일 이틀 휴식을 취한 뒤 25일 한화 이글스와 오키나와 두 번째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KIA는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한 윤영철이 2이닝 1탈삼진 노히트 무실점 쾌투를 선보였다. 직구 최고구속 141km, 평균구속 139km를 찍으면서 순조롭게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음을 입증했다.
윤영철의 뒤를 이어 등판한 김도현도 2이닝 퍼펙트 무실점 쾌투를 보여줬다. 직구 최고구속 148km를 기록하면서 향후 5선발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1볼넷 1안타 1득점으로 제 몫을 해줬다. 변우혁은 3회초 팀에 선취점을 안기는 장타를 터뜨리며 코칭스태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KIA는 다만 김태형, 이준영 등 후속 투수들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달 18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진행한 1차 스프링캠프에서 실전을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적인 경기 감각이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슈퍼스타' 김도영 3번-3B 선발출전, 마운드는 5선발 오디션 진행
이범호 KIA 감독은 이날 최원준(중견수)-홍종표(2루수)-김도영(3루수)-이우성(좌익수)-한준수(포수)-변우혁(1루수)-고종욱(지명타자)-김규성(유격수)-박정우(우익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3년차 좌완 영건 윤영철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18일까지 진행된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1차 스프링캠프 기간 주전 선수들에게 오키나와 2차 캠프 실전 연습경기 출전 시기를 스스로 결정하도록 배려했다.
KIA는 이 때문에 이날 히로시마전은 나성범, 최형우, 김선빈, 박찬호, 패트릭 위즈덤, 김태군 등 주전급 야수들 대신 1.5군급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얻었다.
단 김도영과 최원준의 경우 NPB 구단인 히로시마와의 맞대결을 희망, 이범호 감독이 선수 의사를 존중해 주면서 선발 출전이 이뤄졌다.
4선발로 2025 시즌 개막이 확정된 윤영철은 선발투수로 출격, 구위 점검에 나섰다.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도현은 윤영철의 뒤를 이어 등판했다.
지난해 일본 센트럴리그에서 68승 5무 70패로 4위에 그쳤던 히로시마는 나카무라(중견수)-니카사와(유격수)-타무라(우익수)-우치다(3루수)-하야시(좌익수)-와타나베(1루수)-나카무라(지명타자)-사토우(2루수)-시미즈(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해 1라운드로 입단한 우완 유망주 츠네히로 하야토가 선발투수로 KIA 타선을 상대했다.
▲초반은 투수전, 히로시마 타선 압도한 윤영철
KIA는 1회초 1사 후 홍종표가 안타로 출루하면서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김도영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면서 1사 1·2루 찬스가 차려졌다.
KIA는 4번타자 이우성의 타석 때 히로시마 선발투수 츠네히로 하야토의 폭투로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우성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홍종표가 홈에서 아웃, 득점이 무산됐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는 한준수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KIA 선발투수 윤영철은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1회말 선두타자 나카무라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1사 후 니카사와가 2루수 홍종표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타무라를 3루수 뜬공, 우치다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KIA 타선은 2회초 2사 후 김규성의 1루 강습 내야 안타, 박정우와 최원준의 연속 볼넷 출루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홍종표가 루킹 삼진을 당하면서 득점을 얻지 못했다.
KIA는 대신 2회말 윤영철이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하야시를 헛스윙 삼진, 와타나베를 유격수 직선타, 나카무라를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막고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김도영부터 시작된 KIA 선취 득점, 변우혁의 화끈한 장타 폭발
KIA는 3회초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도영이 좌전 안타로 출루, 공격의 물꼬를 터줬다. 이우성이 삼진, 한준수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변우혁이 2사 1루에서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변우혁은 츠네히로를 상대로 좌중간을 깨끗하게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1루에 있던 김도영이 2루, 3루를 거쳐 여유 있게 홈 플레이트를 밟아 KIA가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KIA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고종욱이 츠네히로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잔루를 남기고 이닝을 끝냈다.
▲김도현, 히로시마 타선 윽박지른 148km 직구
KIA는 윤영철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우완 김도현까지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선두타자 사토우, 시미즈, 나카무라를 모두 범타로 잡아내고 히로시마 타선을 봉쇄했다.
김도현은 4회말에도 히로시마 타자들을 구위로 눌렀다. 선두타자 니카사와를 3루수 뜬공, 타무라를 2루 땅볼, 우치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포효했다.
김도현은 최고구속 148km, 평균 구속 146km를 찍었다.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점검하면서 총 21개의 공을 뿌렸다. 치열한 5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첫 실전부터 이범호 KIA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KIA는 윤영철, 김도현의 호투 속에 4회까지 히로시마 타선을 노히트로 묶어내는 기염을 토했다.
▲KIA 슈퍼루키, 프로 첫 등판서 고전...히로시마에 역전 허용
KIA는 1-0으로 앞선 5회말 슈퍼루키 김태형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태형은 긴장한 탓인지 2볼넷 2피안타 3실점으로 고전하면서 스코어가 1-3으로 뒤집혔다.
KIA는 6회말 등판한 이준영까지 난조를 보이면서 히로시마 타선에게 공략당했다. 스코어가 순식간에 1-9까지 벌어지면서 게임 흐름이 히로시마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KIA 자존심 세운 김석환의 홈런포, 추격의 투런 폭발
끌려가던 KIA는 8회초 공격에서 김석환이 다소 침체됐던 분위기를 바꿔놨다. 김석환은 우완 마츠모토 류야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석환은 무사 1루, 볼카운트 쓰리 볼 노 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과감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마츠모토의 4구째 148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타구를 날려 보냈다.
KIA는 8회말 등판한 김기훈이 제구 난조 속에 3볼넷, 1폭투로 1실점하면서 스코어는 3-10으로 벌어졌다. 9회초 공격에서 무득점에 그친 뒤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게임이 종료됐다.
이날 연습경기는 KIA와 히로시마의 사전 협의에 따라 스코어와 관계없이 9회말까지 진행됐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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