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의 확신 "한화는 3위 안에 들어야 하는 멤버…신인 때 프로 벽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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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형주 기자 = 김태균(42)이 올 시즌 친정팀 한화 이글스의 호성적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1982년생의 우타 야수인 김태균은 지난 2001년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에 데뷔해 2020년까지 활약했다. 중간에 일본 치바 롯데 마린스 시기를 제외하고는 한화에서만 헌신했고, 영구 결번이 된 레전드다.
김태균은 지난 20일 배우 김승우의 유튜브 '김승우WIN'에 출연해 자신에게 향하는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한화 시절은 물론 과거와 현재에 대한 이야기도 포함됐다.
김태균은 지난 2000년 청소년야구대회를 우승한 멤버이기도 하다. 김태균을 비롯해 이대호, 추신수, 정근우 등 KBO리그의 레전드들로 구성된 당시 멤버는 에드먼턴 키즈로 불린다.
김태균은 "당시 우리 대표팀은 추신수, 정근우, 이대호, 이정호, 정상호 등의 멤버들이 포진하고 있었다. 우리가 미국과 연장까지 가는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당시 150km의 추신수 공도 봤고, 미국도 꺾고 우승해 프로 무대에 자신감이 있었다. 들떠서 갔다. 근데 마무리 훈련을 하는데 계속 삼진만 먹었다. 만화에서만 보던 공이 날아오더라. 쉽지 않구나 눈물도 났다. 당시 이정훈 타격코치님이셨는데. 제 등을 한 번 치시면서 '나만 믿고 따라와'라고 하시더라. 내가 삼진을 먹어도 자기 스윙을 하는 것을 좋게 보셨다. 이후 이정훈 코치님과 노란 박스 100개씩 있는 공을 10개씩 정규 훈련 끝나고 1000개씩 공을 쳤다. 마음을 다잡았고 잘 됐다"라고 전했다.
현재 김태균은 KBS N의 야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향후 목표는 지도자다. 김태균은 "해설위원을 하면서 야구 공부가 많이 된다. 밖에서 멀리 크게 많이 보니까 안 보였던 부분도 많이 보인다. 이후 지도자도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하면 잘 해야 된다는 책임감이 있다. 준비는 열심히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 밖에 있기에 쉽게 기회가 올 것이라는 생각은 안 한다. 기회가 왔을 때 잡으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태균은 올 시즌 한화 성적에 대해 "멤버가 보강이 됐고, 올 시즌 더 좋아졌다. 올 시즌은 무조건 3위 이상 가야 하는 멤버라고 생각한다. 멤버 구성이 80점, 90점이다. 일단 선발이 거의 완벽하다고 봐야 한다. 류현진이 있고, 외국인 선수 2명(라이언 와이스, 코디 폰세). 엄상백이 들어왔고 문동주가 있다. 여기에 6~7선발 후보도 있다. 부상 후 복귀한 김민우도 있다. 불펜도 좋다. 김서현도 있고 주현상도 있다"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또 좋은 성적을 위해서는 수비가 좋아야 한다. 영입된 심우준에 3루수 노시환은 원래 수비를 잘한다. 2루수에 안치홍, 1루수에 채은성. 외야 라인이 조금 아쉬웠는데 새 외인(플로리얼)이 미국에서 발빠르고 수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 멤버로 안 되면 안 된다. 무조건 갈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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