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17세에 돈만 좇더니…“바르사 떠난 결정 후회합니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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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고작 17세의 나이에 돈만 좇은 알렉시 모리바. 그는 과거의 결정을 후회했다.
영국 ‘골닷컴’은 21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 원더키드였던 모리바는 바르셀로나를 떠난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구단을 떠난 것은 실수였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2003년생 모리바는 기니 국적의 미드필더다. 바르셀로나가 주목하는 재능이었다. 그는 ‘라 마시아’에서 배출됐고, 연령별 팀을 거쳐 성장했다. 지난 2020-21시즌 바르셀로나 B팀에 승격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결국 17세의 나이에 2021년 초 바르셀로나 1군에 콜업되는 영예까지 안았다.
로날드 쿠만 전 감독은 모리바에게 믿음을 보냈다. 모리바는 쿠만 감독 체제에서 2020-21시즌 공식전 18경기 1골 2도움을 기록, 1군에 갓 콜업된 선수치고 많은 출전 기회를 잡았다. 주로 교체로 출전했는데,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며 기대를 모았다. 쿠만 감독의 다음 시즌 구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인 상황이었다.
그러나 모리바는 충격적인 선택을 가져갔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것. 바르셀로나에서의 미래가 창창했기에 좀처럼 이해가 가지 않는 선택이었다. 이유는 돈 때문이었다. 모리바는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주급 인상을 요구했는데,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라이프치히 이적을 감행했다.
최악의 결과를 가져왔다. 모리바는 2021-22시즌 라이프치히에서 전반기 내내 6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하며 벤치를 달궜다. 결국 발렌시아 임대를 떠났지만, 공식전 46경기 1골 3도움으로 큰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결국 또다시 헤타페로 임대 이적했지만, 역시나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하며 라이프치히로 복귀했다.
세 번째 임대지는 셀타 비고. 이곳에서의 활약은 나쁘지 않다. 모리바는 현재 공식전 22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에서는 20경기에 나섰는데, 선발 출전이 13회일 정도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리바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모리바는 “바르셀로나를 떠난 결정은 실수였다. 당시 나는 매우 어렸고, 압박감이 많았다. 잠시 동안 모든 것들이 끝났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그러나 다행히 지금은 셀타 비고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바르셀로나를 떠난 결정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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