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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도둑맞았어!" 북런던 더비 오심에 토트넘 울었다...손흥민도 극대노+포스텍 감독은 "우리가 책임져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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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석연치 않은 판정에 토트넘이 울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5경기 4패 1무를 거두며 13위에 그쳤고, 아스널은 리버풀을 4점차로 따라잡으며 2위에 등극했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 솔란케, 쿨루셉스키가 스리톱을 형성했고 베리발, 비수마, 사르가 중원을 구축했다. 백4는 스펜스, 그레이, 드라구신, 포로가 구성했고 골문은 킨스키가 지켰다. 양민혁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맞선 아스널도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트로사르, 하베르츠, 스털링이 최전방을 맡았고 라이스, 파티, 외데가르드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백4는 루이스 스켈리, 마갈량이스, 살리바, 팀버가 형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라야가 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치열하기로 유명한 197번째 북런던 더비였다. 먼저 앞서간 쪽은 토트넘이었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전반 25분 세트피스 상황 이후 혼전 상황에서 상대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이것을 손흥민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고 아스널 수비진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하지만 아스널이 곧바로 승부를 따라잡았다.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갈량이스가 경합에서 이겨낸 뒤 라이스가 올려준 볼을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솔란케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이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장면이 있었다. 트로사르가 측면에서 볼을 잡고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이를 막으려던 포로 발에 맞은 공이 다시 트로사르 다리를 맞고 라인 바깥으로 벗어났다. 토트넘에 골킥이 주어졌어야 하는 상황인데 주심은 코너킥을 선언했다. 토트넘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했지만 바뀌는 것은 없었다. 결국 이 장면이 동점골까지 이어졌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아스널이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외데가르드가 보낸 패스를 트로사르가 예리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종료 후 주장 손흥민이 직접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하는 장면이 포착됐지만 달라진 점은 없었다. 결국 후반전에도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토트넘의 역전패로 종료됐다.

영국 '더 선'은 해당 장면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팬들은 “심판이 골로 이어진 코너킥을 줬다”, “아스널이 오늘 밤 다시 모든 결정을 내렸다. 코너킥이 되어서는 안됐다”, '토트넘이 털렸다”, “아스널이 첫 번째 골을 훔쳐갔다”, “심판의 판정이 경기를 바꿨고, 여기서 아무것도 얻을 가능성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쉬운 상황이었다. 최근 리그 9경기 단 1승에 그친 토트넘이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해당 장면에 대해 “(코너킥을 얻었어야 하는지에 대해) 그랬던 거 같지만 심판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내 팀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고 심판이 그들의 책임을 져야 한다. 코너킥은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전반전에서 필요한 수준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우리가 통제해야 하는 부분에 집중해야 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한편 이날 주심을 맡은 사이먼 후퍼는 평소 오심 논란이 많기로 유명한 심판이다. 토트넘에도 마찬가지로 후반 15분 킨스키 골키퍼의 핸드볼 파울로 의심되는 장면이 있었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넘어갔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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