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세계 1위 코다 뿌리치고 LPGA 투어 통산 3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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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하며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의 끈질긴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4억 3000만 원)를 받았다.
세계랭킹 55위인 김아림은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3승을 올렸다. 2020년 12월 LPGA 투어 비회원 신분으로 US 여자오픈을 제패해 이듬해 LPGA 투어에 입성했다. 미국에서의 두 번째 우승은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까지 3년 11개월이 걸렸지만, 통산 3번째 우승은 3개월이면 충분했다.
또 김아림은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나흘 동안 선두를 한 번도 내주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LPGA 투어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9위(274.18야드)에 오른 대표적인 장타자다.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김아림은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4번홀(파3)과 5번홀(파4), 9번홀(파5), 11번홀(파5)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으며 선두를 질주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코다의 추격이 거셌다. 김아림은 12번홀(파4)에서 1.5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했고, 13번홀(파3)까지 5타를 줄인 코다에 1타 차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김아림은 빈틈없는 경기를 펼쳤다. 김아림은 15번홀(파5)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았고, 16번홀(파4)에서 6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코다를 2타 차로 따돌렸다.
코다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그린 높낮이가 심한 7m 거리의 까다로운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마지막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김아림도 마지막 홀에서 비슷한 거리의 버디로 응수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장식했다. 우승을 확정한 김아림은 챔피언 퍼트 후 매우 기뻐하며 왼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러면서 김아림은 “시즌 시작이 좋지만 그걸로 끝이다. 다음 대회와 제 경기에 다시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아림은 LPGA 투어 개막 일주일 전에 극적으로 메인 후원사(메디힐)와 계약을 맺었다. 모자를 바꿔쓰자마자 계약에 부응하듯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지난해 LPGA 투어 메이저 우승을 포함해 7승을 쓸어담은 코다는 이날 7타를 줄이며 김아림을 끝까지 추격했지만, 2타 차 준우승(18언더파 270타)을 기록했다.
코다는 “2위도 나쁘지 않다. 특히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많이 줄이고 준우승을 기록한 것에 대해 불평할 일이 없다”며 “퍼트를 몇 개 더 넣고 싶었지만 이번 주 플레이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우리 선수들은 LPGA 투어에서 3승을 합작, 2011년(3승) 이후 시즌 최소 승수를 기록해 자존심을 구겼으나 올해 개막전부터 김아림이 정상에 오르면서 반등을 예고했다.
주미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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