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국을 사랑했던 K-호날두, 7개월만에 FC서울과 동행 마무리…스위스로 재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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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포르투갈 슈퍼스타와 동명이인이란 이유로 K리그 진출 당시 큰 화제를 모은 호날두 타바레스(28·FC서울)가 7개월만에 한국을 떠났다.
축구계 관계자는 26일 "호날두가 서울과 상호 합의하에 임대 계약을 조기에 해지한 후 25일 한국을 떠나 유럽으로 돌아갔다. 호날두는 일찌감치 김기동 서울 감독의 새 시즌 구상에서 제외되었다는 통보를 받은 터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포르투갈 에스트레야 아마도라 소속으로 서울과 1년 임대 계약을 체결한 호날두의 종전 계약은 오는 6월까지였다. 호날두는 서울과 협상을 통해 임대 계약을 조기에 해지하고 원소속팀인 포르투갈 에스트레야 아마도라로 우선 복귀한 후 새로운 팀으로 재임대를 떠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취재 결과,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는 스위스 1부 이베르돈 스포트다. 2024~2025시즌 스위스슈퍼리그에서 강등권인 17위에 처진 이베르돈은 약점인 빈공을 해결하기 위해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 유스 출신 호날두에게 손을 내밀었다.
신장 1m94 탄탄한 체구를 지닌 스트라이커 호날두는 2016년 스포르팅 B팀에서 데뷔해 코바 피에다데, 페나피엘, 아마도라 등 소속으로 유럽 무대를 꾸준히 누볐다. 지난해 6월 서울에 깜짝 입단했다.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함께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크리스티아누는 이룬 것이 무척 많고, 저와 비교하기엔 차이가 크다. 그래도 그로 인해 제가 환영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운동장에서 땀으로 보답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시즌 주로 후반 조커로 뛰며 8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6월 전북전(5대1 승)에서 귀중한 쐐기골로 서울의 전북전 무승 징크스 탈출에 이바지했고, 시즌 최종전인 11월 김천전에서 3대1 승리를 완성하는 쐐기골을 넣었다. 출전 시간은 짧았지만, 임팩트는 강했다.
하지만 지난시즌 4위를 차지하며 서울에 5년만의 상위 스플릿 티켓을 안긴 김기동 감독은 '신임 주장' 제시 린가드, 포르투갈 출신 루카스 실바, 전천후 공격수 조영욱, 국가대표 윙어 문선민 등 2선 자원이 포화에 이른 상황에서 다음시즌 호날두가 뛸 공간이 많지 않다고 판단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한 1차 동계 전지훈련지에서 따로 호날두와 면담을 통해 팀 사정을 설명하고 행운을 빌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는 짧다면 짧은 7개월간 한국 생활과 K리그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낸 터라 이른 작별에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훗날 K리그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도 드러냈다고.
김 감독은 호날두 등 일부 외인을 정리하고 일류첸코(수원)가 FA로 떠난 자리를 메울 확실한 외인 스트라이커의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은 지난 5일부터 24일까지 하노이에서 강도높은 체력 훈련을 진행했다. 짧은 휴식 후 27일 일본 가고시마로 떠나 2월10일까지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은 2월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개막전에서 제주와 맞붙는다.
윤진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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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작성일 2025.02.19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