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인터뷰] 인터뷰 도중 金 확정…피겨 김채연 "엄마 나 금메달 땄어!"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3 조회
- 목록
본문
[스포티비뉴스=하얼빈(중국), 정형근, 배정호 기자] 프리스케이팅을 마치고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들어선 김채연(수리고)의 표정은 밝혔다. 완벽한 경기로 은메달을 확보한 김채연은 차분하게 인터뷰를 하며 최종 순위를 기다렸다.
'세계 최강' 사카모토 가오리(일본)의 점프 실수가 나오자 믹스트존은 술렁거렸다. 사카모토의 점수가 발표되고 금메달이 확정되자 김채연은 “정말 생각 못 했는데 너무 기쁘다. 막상 금메달을 따니 많이 따고 싶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엄마께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알려드리고 싶다. 엄마 나 금메달 땄어!” 라며 활짝 웃었다.
김채연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9.07점, 예술점수(PCS) 68.49점을 합쳐 총점 147.56점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 71.88점을 합한 최종 총점 219.44점으로 사카모토(211.90점)를 누르고 우승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김채연은 “쇼트보다 조금 덜 떨고 더 즐기면서 경기해서 행복하다. 계획한 요소들을 모두 깔끔하게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이렇게 높은 점수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 못 했다. 생각보다 더 좋은 점수 받아 기쁘다. 또 그 대회가 아시안게임이어서 더 뜻깊다”고 말했다.
한국 피겨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17 삿포로 대회 최다빈(여자 싱글)에 이어 2번째다.
김채연은 “솔직히 메달에 대해 신경을 아예 안 쓰진 못한 것 같다. 메달을 따고 싶었고, 이왕이면 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막상 경기에 들어갈 때는 내가 해야 할 것만 생각하느라 등수까지는 생각 못 했다”고 밝혔다.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기록한 김채연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채연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71.39점), 프리스케이팅(139.45점), 총점 최고점(208.47점·이상 종전 점수)을 모두 경신했다.
‘세계 최강’을 꺾은 김채연은 내년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김채연은 “원래는 첫 점프가 제일 떨렸는데 이번에 첫 점프를 쉬운 점프를 배치했다. (올림픽까지) 발전할 수 있는 요소들의 퀄리티를 높이는데 가장 많이 신경 쓰려 한다. 이번 대회로 좀 더 자신감을 얻고 정신적으로도 성장한 것 같다. 이번 대회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