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양현준 2분여 만에 어시스트! 뮌헨, 올리세·케인 앞세워 셀틱 원정 2-1 승리…김민재 휴식 [챔피언스리그]

양현준이 천하의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도움을 기록했다.

뮌헨은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셀틱과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리그 녹아웃 페이즈 1차전에서 접전 끝 2-1로 승리했다.

뮌헨은 전반 종료 직전 올리세, 그리고 후반 케인의 득점으로 셀틱을 쉽게 이기는 듯했다. 이전 4번의 맞대결에서 3승 1무를 기록, 이번에도 천적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양현준을 중심으로 한 셀틱의 반격은 매서웠다. 특히 양현준은 교체 투입 2분여 만에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안방에서 뮌헨을 꺾지는 못했다.

뮌헨은 골키퍼 노이어를 시작으로 게헤이루-다이어-우파메카노-라이머-키미히-고레츠카-자네-무시알라-올리세-케인이 선발 출전했다.

셀틱은 골키퍼 슈마이켈을 시작으로 존스턴-카터 비커스-트러스티-테일러-엥헐스-맥그리거-하타테-퀸-이다-마에다가 선발 출전했다.

이후 뮌헨의 시간이 이어졌다. 전반 13분 올리세의 드리블 이후 박스 안 슈팅을 슈마이켈이 막아냈다. 전반 31분 무시알라 기점, 뮌헨의 연계 플레이를 자네가 마무리했으나 득점이 되지는 않았다. 1부 뒤 자네의 크로스, 케인의 결정적 헤더는 슈마이켈이 몸을 날려 선방했다.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이 오픈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그의 헤더는 옆그물을 때렸다. 점점 셀틱을 무너뜨린 뮌헨. 전반 45분 우파메카노의 전진 패스, 올리세의 멋진 침투 후 슈팅이 슈마이켈을 뚫으며 1-0 선제골을 터뜨렸다.

셀틱도 2골차로 밀리자 적극적인 공세로 나섰다. 후반 74분 뮌헨 수비진의 실수를 마에다가 놓치지 않았으나 슈팅이 골문 옆으로 향했다. 결국 양현준을 투입, 분위기를 바꾼 셀틱은 2분 뒤 추격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후 혼전 상황에서 양현준의 패스를 마에다가 헤더로 마무리, 추격한 것이다. 후반 90분에는 양현준의 패스를 받은 존스턴이 박스 안 슈팅을 가져갔으나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다.

뮌헨은 남은 시간 동안 셀틱의 반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셀틱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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