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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혈투 후에 번진 승부조작 의혹… FIFA "오스트리아-알제리전 문제없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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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혈투 후에 번진 승부조작 의혹… FIFA




<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FIFA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J그룹 최종 라운드 오스트리아와 알제리의 맞대결을 둘러싼 승부조작 의혹과 관련해 근거가 없다며 이를 공식적으로 일축했다.

오스트리아와 알제리는 지난 29일(한국 시각)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북중미 월드컵 J그룹 3라운드에서 맞붙어 3-3으로 비겼다. 해당 경기는 종료 직후 일부 팬들과 미디어로부터 승부조작이 의심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후반 45+3분 리야드 마레즈의 득점으로 알제리가 3-2로 앞서가며 승리하는 듯했지만, 3분 뒤 오스트리아의 사샤 칼라이지치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언뜻 보면 그저 극장골에 극장골로 맞선 경기일 수 있으나, 마레즈가 득점한 직후 오스트리아 벤치의 반응이 승부조작 의혹을 강하게 키웠다. 특히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알제리 벤치를 향해 거세게 항의하자 알제리 벤치와 선수들이 오스트리아 측을 진정시키는 장면이 나왔고, 이후 칼라이지치의 득점이 나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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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두 팀 모두 무승부만 기록하면 32강에 무리 없이 안착한다는 점에서 이러한 상황이 나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결과적으로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경기가 되고 말았지만, 32강 와일드카드 진출이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고 있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명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 경기였다는 점에서 자칫 한국에도 커다란 여파를 미칠 수 있었던 의혹이다.

하지만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FIFA는 해당 의혹을 일축했다. 보도에 따르면 FIFA는 경기 결과와 과정에서 승부조작을 의심할 만한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조사에 착수할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알제리의 세 번째 득점을 성공시킨 알제리 주장은 해당 상황에 대해 "솔직히 조금 어색하긴 했다. 우리는 측면으로 공을 돌리고 있었고 상대는 내려앉아 있었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 누군가 패스를 넣었고, 나는 침투해야 했다. 축구를 존중해야만 했고, 볼이 골키퍼 바로 앞까지 왔기 때문에 골을 넣어야 했다. 이 상황이 어색했다는 건 알고 있지만, 이것도 축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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