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우리의 주장은 그만두지 않는다… 북중미 월드컵 아픔 극복하려는 손흥민, "죽기 살기로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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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우리의 주장은 그만두지 않는다… 북중미 월드컵 아픔 극복하려는 손흥민,](/data/sportsteam/image_1782756050746_18183743.jpg)
<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라스트 댄스'는 없다. 손흥민은 최악의 결과로 끝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지 않는다.
손흥민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32강 토너먼트 진출 실패로 막을 내린 북중미 월드컵에 임했던 소감을 밝힌 뒤, 부진한 성과에 대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팬들에게 진심을 다해 사과했다. 또한 앞으로도 축구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걸고 준비하겠다고 다짐했으며, 동료 선수들을 향한 과도한 비난을 자제하고 응원을 보내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손흥민이 중심이 됐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A그룹에서 1승 2패 2득점 3실점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으나, 멕시코와 남아공에 각각 0-1로 패했다.
![[오피셜] 우리의 주장은 그만두지 않는다… 북중미 월드컵 아픔 극복하려는 손흥민,](/data/sportsteam/image_1782756051096_23531626.jpg)
손흥민은 이 세 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나 홍명보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원하는 만큼의 출전 시간을 얻지 못했다. 2024-2025시즌 종료 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MLS 클럽 LAFC로 이적하며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던 손흥민이지만, 자신이 꿈꿨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최악의 월드컵을 경험하게 됐다.
많은 이들이 손흥민에게 이번 북중미 월드컵이 마지막 대회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으나, 손흥민은 이대로 국가대표 커리어를 끝낼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무척이나 실망스럽다고 가감 없이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향후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죽기 살기로 뛰겠다는 결연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손흥민은 대회 종료 후 사임을 발표한 홍명보 감독에게는 어떠한 메시지도 남기지 않았다.
![[오피셜] 우리의 주장은 그만두지 않는다… 북중미 월드컵 아픔 극복하려는 손흥민,](/data/sportsteam/image_1782756051438_23437518.jpg)
다음은 손흥민이 소셜 미디어에 남긴 전문이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모른 척할 수도 없고, 현실을 피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가장 먼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 역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만약 이런 경기를 지켜봤다면 정말 안타깝고, 답답하고,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로는 감히 팬분들의 실망과 상처를 담아낼 수 없을 것 같아 그 말씀을 드리는 것조차 턱없이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매일, 매 순간 여러 감정이 교차하며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팬분들께 이 말씀만큼은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저에게도 누구보다 소중한 대회였고, 제가 늘 말해왔던 '어린아이의 꿈의 무대'가 무너져 내린 것 같아 이루 말할 수 없이 착잡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이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저보다 훨씬 더 큰 실망과 상처를 안고 계실 팬분들을 생각하면 제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조심스럽지만, 팬분들이 느끼시는 마음도 제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피셜] 우리의 주장은 그만두지 않는다… 북중미 월드컵 아픔 극복하려는 손흥민,](/data/sportsteam/image_1782756051456_28245262.jpg)
이 무대를 위해 정말 많은 것들이 희생되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시간과 마음, 그리고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에 끝내 보답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저 역시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정말 너무나 죄송합니다. 그리고 끝까지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시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렇게 말로 다 표현하기보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 팬분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저는 다시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습니다. 팬분들과 했던 약속은 절대 잊지 않았습니다. 팬분들이 저를 찾으실 때까지, 저를 필요로 하실 때까지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다시 잘 준비해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상황 속에서 팬분들께 또 한 번 부탁을 드리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고 죄송하지만, 모든 선수들에게 너무 많은 비판과 상처를 주기보다는 정말 힘드시겠지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피셜] 우리의 주장은 그만두지 않는다… 북중미 월드컵 아픔 극복하려는 손흥민,](/data/sportsteam/image_1782756051798_2854938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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