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에이스 끝내 낙마…브라질전 엔트리 전격 포함, 그러나 감독 "안 뛴다" 또 공언→'조별리그 최고 활약' 우에다+가마다 동반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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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지난해 10월의 기억을 되살려 브라질 격파에 나서는 일본이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조별리그가 끝난 뒤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던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는 모리야스 감독의 예고대로 끝내 명단에서 제외됐다.
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일본과 브라질이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일본은 이번 경기에서도 모리야스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시스템을 구축한 스리백 전술을 앞세운다.

스즈키 자이온(파르마)이 골문을 지키고,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약스), 다니구치 쇼고(신트트라위던)이 스리백을 구축한다.
나카무라 게이토(스타드 드 랭스)와 도안 리쓰(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좌우 윙백으로 선발 출전하고, 사노 가이슈(FSV 마인츠)와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가 중원을 맡는다.
마에다 다이젠(셀틱)과 이토 준야(KRC 헹크)가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와 함께 스리톱으로 나선다.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왼쪽 무릎에 부상을 입은 구보는 일단 3G 만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보는 조별리그 2차전 튀니지전, 3차전 스웨덴전엔 교체 명단에서도 빠졌다.
다만 모리야스 감독은 브라질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구보는 브라질전에 뛸 수 없다"며 "구보는 아직 팀 훈련에도 합류하지 못했으며, 개인 훈련만 진행 중이라 내일 경기는 소화할 수 없다. 그가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이날도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연막 작전'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와 함께 '죽음의 조'로 꼽힌 F조에 묶였던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1승2무(승점 5)라는 호성적을 거두며 32강에 진출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세 대회 연속 토너먼트 진출이다. 만약 일본이 이번 월드컵에서도 16강에 오른다면 세 대회 연속 16강 진출이라는 업적을 달성하게 된다.
다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조 편성 때부터 어려운 대진이 예상됐던 일본은 네덜란드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하며 32강에서 '삼바 축구' 브라질과 격돌하게 됐다. 브라질은 C조에서 모로코, 스코틀랜드, 아이티와의 경쟁을 이겨내고 2승1무(승점 7)를 기록하며 골득실(6)에서 모로코(3)를 제치고 조 1위로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다.
이전보다 전력이 약해졌다고는 하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 알리송 베케르(리버풀) 등 세계적인 구단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일본으로서는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준결승 이상의 성적을 노리는 브라질도 조별리그에서 맹활약한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우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브라질은 알리송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하고, 더글라스 산토스(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마갈량이스, 마르퀴뇨스, 다닐루(플라멩구)가 수비라인에서 호흡을 맞춘다.
중원은 루카스 파케타(플라멩구),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기마랑이스가 책임진다.
비니시우스, 쿠냐, 하양(본머스)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끈다.
두 팀의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의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다. 당시 경기는 일본의 3-2 역전승으로 끝났다.

당초 브라질의 압승이 예상됐으나, 브라질은 전반전에만 두 골 차로 앞서가고도 후반전 들어 내리 세 골을 실점하며 일본에 역전을 허용한 끝에 무너졌다.
이번 경기는 브라질의 복수전인 셈이다.
반면 지난해 10월 맞대결로 자신감을 얻은 일본은 브라질을 넘어 16강에 도전하겠다는 포부가 가득하다.
네덜란드-모로코의 경기와 함께 32강전 최대 빅매치로 꼽히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16강에서 코트디부아르-노르웨이 경기의 승자와 만난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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