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살해 협박으로 경찰 160명 배치"…영국·독일·프랑스가 놀랐다→"비난의 대상이 된 HONG, 결국 공권력 개입"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 조회
- 목록
본문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해외 언론에서도 홍명보 전 감독을 향한 살해 협박으로 인해 홍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이 입국할 예정인 인천국제공항에 경찰 병력이 동원된다는 소식에 주목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29일 한국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탈락한 이후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홍 전 감독을 대상으로 한 살해 협박성 게시글이 올라온 것을 고려해 축구대표팀이 귀국하는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기동대와 공항경찰단 소속 경찰관 160명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또한 특수경비원과 자회사 직원 등 25명을 현장에 배치해 돌발 상황에 대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8일 콩고민주공화국이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면서 32강행이 가능한 경우의 수가 모두 지워져 탈락했다.
한국은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같은 조에 묶여 비교적 수월한 조에 편성됐다는 평가를 받고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체코를 상대로는 승리했으나 멕시코와 남아공에 연달아 패배한 탓이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를 필두로 '황금세대'를 구축한 한국이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돼 토너먼트로 향하는 길이 넓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국내 팬들의 여론은 극에 달했다.
한 누리꾼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가 총대 메고 홍명보 XXX 살해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홍명보 귀국하는 날에 인천공항가서 살해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경찰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각종 협박 글이 올라온 데다 공항 내 혼잡 상황이 우려돼 경비 강화 계획을 마련했다.
외신들도 홍 전 감독이 살해 협박을 받아 입국 시간대에 맞춰 공항에 경찰 병력이 배치된다는 소식을 앞다퉈 다뤘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29일(한국시간) "한국의 월드컵 여정은 예상보다 일찍 끝났다. 조별리그 3경기 중 단 1승만을 거두며 씁쓸한 귀국길에 올랐다"며 "이 참담한 실패는 전국에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온라인상에서도 그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월드컵 탈락 직후 사임을 발표한 홍 전 감독은 거센 비난의 대상이 됐고, 결국 경찰까지 개입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고 전했다.

'빌트'는 "한국의 한 온라인 사이트에서 익명의 사용자가 홍 감독이 공항에 도착하면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보안 당국은 이 위협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예방 조치를 시행 중"이라며 "한국 대표팀은 화요일에 복귀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에는 약 160명의 경찰관이 배치될 것이며, 공항 운영사 측에서도 25명의 보안팀을 파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영국의 일간지 '더 선'도 "감독이 월드컵 부진 속에 사임한 뒤 그를 살해하겠다는 협박이 빗발치자 공항에 진압 경찰이 배치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또한 홍 전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는 과정이 불공정했다는 의심이 있으며, 지지를 받지 못하는 분위기 속에서 참가한 월드컵에서도 여러 논란이 될 만한 결정을 내리다가 결국 실패해 팬들의 호감을 사지 못했다고 했다.
또 다른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역시 "한국 경찰은 월드컵 대표팀이 도착하는 공항에 대규모 보안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는 사임한 감독이 생명의 위협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레키프에서도 "홍명보 감독이 귀국길에 앞서 큰 위험에 처했다. 경찰이 그의 입국 시간에 맞춰 160명 정도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이웃 일본에서도 홍 감독에 대한 신변 위협을 다루고 있다. FNN은 "이재명 대통령이 홍 감독을 무능한 사람으로 특정하며 신랄하게 비판했다"며 "30일 귀국할 때 한국 경찰이 홍 감독과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보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