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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뚝심 대단하네' 갈 길 바쁜 KIA, 오늘(30일) 'ERA 1위' 에이스 투구 후 휴식 준다…"1승보다 중요한 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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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뚝심 대단하네' 갈 길 바쁜 KIA, 오늘(30일) 'ERA 1위' 에이스 투구 후 휴식 준다…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이지만 '에이스' 아담 올러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

올러는 KIA를 넘어 리그 에이스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 26경기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2의 성적을 남겼다. 올해는 15경기 8승 5패 평균자책점 2.51이다. 27일 기준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1위다.

KIA는 치열한 순위 싸움 한가운데에 있다. 29일 기준 42승 1무 35패를 기록, 리그 4위에 위치했다. 3위 KT 위즈와 2경기 차, 공동 5위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와 3.5경기 차다. 두산과의 주말 삼연전에서 2패를 당하다 최종전 승리하며 간신히 한숨을 돌렸다.

6월 들어 3위 KT가 주춤하고 있고, 두산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 순위 싸움을 위해서라면 '에이스'가 자주 등판할수록 좋다. 하지만 이범호 감독은 멀리 보기로 결정했다.



'이범호 뚝심 대단하네' 갈 길 바쁜 KIA, 오늘(30일) 'ERA 1위' 에이스 투구 후 휴식 준다…




28일 이범호 감독은 "원래 오늘(28일) 던지고 열흘 쉬고, 롯데전 마지막 날(7월 9일) 던지고 일주일 쉬고 후반기 첫 게임 던지는 것으로 했다.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는 다음 주에 두 번을 던지게 되면 전반기 끝날 때 100이닝이 넘어가서 후반기에 어떤 힘을 발휘할지 모른다"고 했다.

이어 "올러가 '전반기 5일 정도만 공을 안 만지면 후반기에 힘이 될 수 있을 거다'라고 이야기를 하더라. 존중해주려 한다"머 "작년 이맘때쯤 본인이 한 번 아팠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있으니 그런 것이다. 심리적으로 안정을 시켜주면 후반기 문제없이 로테이션 돌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올스타전도 영향을 미쳤다. 이범호 감독은 "올스타가 안 됐으면 우리가 생각하고 있던 시스템으로 하려고 했다. 올스타가 된 것을 안 나갈 수는 없지 않나. 올스타전 가서 1이닝만 공을 던지게 되지만, 공을 만져야 한다는 것이 본인에게 심리적으로 신경이 쓰이는 것 같다"며 "어떻게 하는 게 제일 좋겠냐고 했을 때, (30일) 던지고 한 번 빼주면 올스타전 가볍게 던지고, 후반기에도 큰 문제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존중해주면서 가야 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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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줄부상 악령이 선수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이범호 감독은 "1승보다 중요한 게 어떤 건지 작년에 느꼈다"며 "올러와 제임스 네일이 부상 없이 로테이션을 잘 마무리할 수 있게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휴식이 늦춰진 만큼 로테이션도 소폭 조정했다. 앞서 올러는 23일 키움 히어로즈전 등판했고, 28일 두산전 마운드에 올라야 했다. 하지만 올스타전 선발투수의 영예를 받게 되어 휴식 일정이 변경됐다. 이 때문에 조금이라도 휴식을 주기 위해 28일 김태형이 마운드에 올랐다.

관리를 향한 이범호 감독의 의지다. 이 뚝심은 어떤 결과를 불러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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