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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호주도 없는데 한국만 있다...'아시아 유일&32강 탈락 유일' 이강인, 월드컵 조별예선 황금 베스트11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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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호주도 없는데 한국만 있다...'아시아 유일&32강 탈락 유일' 이강인, 월드컵 조별예선 황금 베스트11 선정





[골닷컴] 김형중 기자 = 한국이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지만, 이강인 만큼은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스페인에서 나온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황금 베스트11(Once de Oro)'에 이강인이 이름을 올렸다. 조별리그 탈락 팀 중 유일한 선정이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8일(한국시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황금 베스트11을 구성했다. 3-4-3 포메이션으로 구성된 베스트11은 골키퍼 무스타파 쇼베이르(이집트), 수비진의 가브리엘 마갈랑이스(브라질), 라포르테(스페인), 판 헤케(네덜란드), 미드필더로 그라니트 자카(스위스), 로드리(스페인), 페드리(스페인), 이강인(한국), 그리고 공격진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해리 케인(잉글랜드)이 포함됐다.

이강인의 파워 랭킹 점수는 23.96점으로 음바페(25.45점), 메시(26.18점), 케인(24.91점)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아픔 속에서도 이강인 개인은 세계 최고 수준의 활약을 인정받은 셈이다.

이강인은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보여준 챔피언스리그 우승 멤버로서의 기량을 이번 월드컵에서도 그대로 발휘했다. 창의적인 패스와 드리블, 그리고 경기를 풀어가는 탁월한 능력으로 한국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비록 팀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강인 개인의 퍼포먼스 만큼은 세계 어느 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특히 이번 선정이 더욱 의미 있는 것은 함께 이름을 올린 선수들의 면면 때문이다. 여섯 번째 월드컵에서도 여전히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메시,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한 음바페, 잉글랜드 역대 최다 득점자 케인, 그리고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로드리와 페드리까지, 세계 축구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즐비한 이 명단에서 이강인은 한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선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마르카는 황금 베스트11 외에도 '은빛 베스트11(Once de Plata)'도 함께 선정했다. 2군 베스트11 격인 이 팀에는 알리송(브라질), 버질 반다이크(네덜란드), 프랭키 데 용(네덜란드), 브루노 페르난데스(포르투갈), 비니시우스(브라질), 뎀벨레(프랑스) 등이 포함됐다. 황금 베스트11에 유일한 아시아 선수로 선정된 이강인의 위상이 더욱 돋보이는 대목이다.



일본도 호주도 없는데 한국만 있다...'아시아 유일&32강 탈락 유일' 이강인, 월드컵 조별예선 황금 베스트11 선정





이강인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임을 입증했다. PSG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며 더욱 단단해진 이강인은 개인 기량 면에서 어느 나라 선수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아쉬운 것은 이강인의 눈부신 활약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결과를 맞이했다는 점이다. 이강인 혼자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었고, 팀 전체의 조화와 전술적 완성도 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강인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증명한 이번 대회는, 한국 축구의 미래가 여전히 밝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됐다.

사진 = SNS,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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