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이건 어떻게 책임질건가… WC 위해 미국 갔는데 멕시코 땅만 밟은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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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홍명보호가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는 무대가 허무하게 끝났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위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진출한 손흥민은 멕시코 땅만 밟은 채 대회를 마무리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30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K조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3-1로 이겼다.

이로써 콩고민주공화국은 승점 4를 기록하며 K조 3위에 위치했다. 우즈벡은 승점 0으로 최하에 머물렀다.
1승2패 승점 3점 골득실 –1로 32강 진출을 노렸던 한국. 하지만 이후 9가지 경우의 수 중 3가지 이상 맞아야 32강 진출이 가능했고 이날 콩고민주공화국의 승리로 7가지 경우의 수가 제외되며 J조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2개조 3위팀 상위 8위안에 들지 못하게 돼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참혹한 결과다. 한국은 어느 때보다 32강 진출 확률이 높았다. 가장 쉬운 조로 평가된 A조(체코, 멕시코, 남아공)에 속해 있었다. 조별리그 1차전 체코에게 2-1 승리를 거뒀다. 떨어지고 싶어도 떨어지기 힘든 위치였다.
그러나 홍명보호는 멕시코에게 0-1로 패배한 데 이어, 남아공에게도 0-1로 지며 충격의 탈락을 경험하게 됐다. 특히 남아공전에서는 1점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수비에만 몰두하는 이해할 수 없는 운영을 했다. 결국 홍명보호는 조별리그 탈락을 맞이했다.

무엇보다 이번 32강 진출 실패는 손흥민에게 치명적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MLS팀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LA) FC로 이적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이자 주장으로 맹활약하던 중이었는데 둥지를 옮긴 것이었다.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는 점, 전성기 기량에서 내려오고 있었다는 점에서 사실 손흥민으로서도 이적을 했어야하는 시기이기도 했다. 다만 굳이 미국 무대를 선택했던 것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겨냥한 행보였다.
손흥민의 소속팀 연고지인 LA는 한국의 북중미 월드컵 주무대로 활용될 수 있는 지역이었다. 한국이 A조 2위로 32강에 진출할 경우, 32강과 16강이 LA에서 펼쳐질 예정이었기 때문이었다. 이 경우, LA FC에서 적응을 마친 손흥민은 자신의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에게는 최고의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홍명보호는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멕시코에만 있다가 짐을 쌌다. 손흥민의 이적은 아무런 쓸모도 없게 됐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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