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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월드컵 2번 실패' 홍명보 감독, 사임 공식 발표…"대표팀 감독 자리를 내려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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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월드컵 2번 실패' 홍명보 감독, 사임 공식 발표…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12년 전 처참한 실패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는커녕 한국 축구사에 또 다른 치욕만 안겼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토너먼트의 벽을 넘지 못하고 좌절한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홍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마련된 대표팀 베이스캠프에서 진행된 북중미 월드컵 결산 기자회견을 통해 사의를 표명했다.

JTBC에 따르면 홍 감독은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했던 결과를 끝내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오늘 대표팀 감독이란 자리를 내려놓겠다"고 발표한 뒤 자리를 떠났다.

지난 2024년 7월 10년 만에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지 약 2년 만이다.

홍 감독의 계약 기간은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였지만, 중간평가 격이었던 월드컵에서의 완전한 실패로 인해 계약 기간보다 빨리 사령탑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오피셜] '월드컵 2번 실패' 홍명보 감독, 사임 공식 발표…




홍 감독의 두 번째 실패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경험이 있는 홍 감독은 홍명보호 2기 출범 당시 12년 전의 실패를 교훈 삼아 북중미 대회에서의 성공을 약속했지만, 오히려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또다시 한국 축구사에 참혹한 결과를 남겼다.

홍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북중미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2010년 남아공 대회와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원정 16강에 도전했던 홍명보호의 북중미 월드컵은 역대 9번째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씁쓸한 결과와 함께 막을 내렸다.

홍명보호의 최종 성적은 34위로 확정됐다. 이번 대회의 경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됐지만, 과거 32개 팀이 참가했던 대회를 기준으로 본선에도 진출하지 못한 팀의 성적이다. 한국의 역대 월드컵 최악의 성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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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지만,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한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황당한 실수로 실점을 내줘 0-1 석패했다.

홍명보호는 A조 최약체로 꼽힌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만 거둬도 조 2위, 자력으로 32강 진출이 가능했다.

예상과 달리 한국은 후반전 중반 남아공에 일격을 허용, 이 실점이 승부를 가르는 결승골이 되면서 남아공에 0-1로 패해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여전히 기회는 있었다. 한국이 토너먼트에 오르려면 다른 조의 결과를 기다린 뒤 각 조의 3위 팀들과 성적을 비교해야 했다.

하지만 경우의 수도 한국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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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가 독일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일본과 스웨덴이 비기고, 세네갈이 이라크를 5-0으로 대파하는 등 한국이 기대했던 모든 경우의 수가 빗나간 것이다.

한국은 28일 열린 크로아티아와 가나의 조별리그 L조 3차전(크로아티아 2-1 승)에 이어 콩고민주공화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조별리그 K조 3차전(콩고민주공화국 3-1 승)에서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최종 탈락했다.

25일 남아공전 패배 이후 과달라하라로 복귀해 사흘여 동안 결과를 기다리면서 '희망 고문' 속에서 훈련을 이어가던 홍명보호는 그대로 짐을 싸게 됐다. 

대표팀 선수들은 30일부터 순차적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순차적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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