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 나올 것 같습니다"…'3-2→7-8→11-9' 엘롯라시코 대혈투 위닝, "최준용 9회 등판 자처, 승리 지킬 수 있었다" [오!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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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토 나올 것 같습니다.”
선수들의 혼을 빼놓는 3연전 대혈투였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엘롯라시코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 11-9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올 시즌 처음으로 LG와의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주간 4승2패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롯데는 3회 고승민의 만루포와 4회 2타점 적시타로 8-2로 달아났다. 하지만 5회 1사 1루에서 선발 제레미 비슬리가 헤드샷 퇴장을 당하면서 경기고 요동치기 시작했다. 롯데는 8-2에서 5회 8-7까지 쫓겼다.
그러나 5회 다시 노진혁의 적시타, 6회 손성빈의 2타점 2루타로 11-7까지 달았다. 롯데는 7회초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이무라가 위기를 삭제한 뒤 8회까지 책임졌다. 오스틴에게 투런포를 허용해 11-9까지 쫓겼다. 그래도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고 9회 마무리 쵭준용이 3연투를 위해 올라왔다.

최준용은 문성주, 신민재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대타 구본혁의 번트 시도 때 포수 손성빈의 2루 견제로 아웃카운트를 추가했고 구본혁을 2루수 병살타로 솎아내 대혈투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경기는 총 3시간 54분이 소요됐다.
손성빈이 개인 최다 4안타 2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쳤고 고승민도 만루포 포함 3안타 6타점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한동희와 레이예스도 멀티히트 활약. 경기 후 포수 손성빈은 “토 나올 것 같습니다”라며 기진맥진한 채 이날 혈투를 한마디로 정리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의 승리하고자 하는 마음이 모여 중요한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9회 등판을 자청한 최준용이 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한번 모든 선수단이 이번 홈 6연전 수고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며 “만원 관중으로 야구장으로 가득 매워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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