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 진출 실패에 문체부 최휘영 장관 "수렁에 빠진 한국 축구…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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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이 홍명보호의 32강 진출 실패에 낙담했다.
최휘영 장관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32강이 좌절됐다. 숨죽이며 지켜봤지만, 결과는 조별리그 탈락"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최 장관은 "너무나 아쉽다. 속이 상해 어쩔 줄 모르다 그저 멍하니 하늘을 바라봤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에 2-1 역전승을 거뒀지만,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연이어 0-1로 패배했다.
이로 인해 1승 2패(승점 3·골 득실 -1)로 A조 3위로 대회를 마친 한국은 조별리그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번 월드컵부터 출전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각 조 1, 2위와 12개 조 3위 팀 중 상위 8개의 팀이 32강에 진출한다. 그렇기에 한국은 9개의 경우의 수 중 3개만 성립되면 32강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9번의 경우의 수 중 단 1개만 성공해 끝내 탈락이 확정됐다.
이번 월드컵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꼽히는 멤버들이 대거 합류했고, 조 편성 역시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었기에 더욱 실망스럽다.
특히 한 수 아래라고 생각했던 남아공을 상대로 무승부만 기록해도 32강에 오를 수 있었는데, 패배해 다른 팀 손에 운명을 맡기게 된 것은 치욕스러운 일이었다.
최 장관은 "수렁에 빠져버린 한국 축구. 이제 마음을 추스르고,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어디서부터 꼬이기 시작했는지, 무엇이 우리의 발목을 잡은 근원이었는지, 그동안 숱하게 이야기해 온 수많은 논의를 정리하고 근본적인 대안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마음이 다시 모이는 그날까지 정부가 나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챙기겠다"며 "한국 축구가 넘어졌지만 기필코 다시 일어나겠다. 국가대표 선수들 모두 수고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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