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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 3일차 정리] '못난 놈 중 꼴찌' 홍명보호의 비참한 현실! '3조 중 2팀 필요' 그들이 만든 최악의 '월드컵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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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 3일차 정리] '못난 놈 중 꼴찌' 홍명보호의 비참한 현실! '3조 중 2팀 필요' 그들이 만든 최악의 '월드컵 즐기는 법'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한국이 48개 참가국 중 누구보다 월드컵 조별리그를 즐기고 있다. 매일 매시간 '우리나라'가 바뀌는 비참하고 황당한 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일 차마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한국은 지난 25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배하며 토너먼트 직행 티켓을 놓쳤다. 한국은 1승 2패로 승점 3점, 골득실 -1, 다득점 2인 상황에서 다른 조 소식을 기다려야 하는 신세가 됐다.

각 조 3위 팀 중 8팀이 32강에 오를 수 있다. 북중미 월드컵부터 참가국 수가 48개로 늘어나면서 조 3위까지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하다. A조 3위인 한국보다 성적이 낮은 '못난 팀'이 4팀만 나오면 한국은 32강 진출을 확정한다. 성적 기준은 승점, 골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순이다.

이날까지 12조 중 9조의 조별리그 일정이 마무리됐다. 한국은 조 3위 12팀 중 8위다. 즉 못난 놈 중 꼴찌다. 한국보다 낮은 순위를 확정한 팀은 단 두 팀뿐이다. 지난 25일 C조 스코틀랜드(승점 3, 골득실 –3)가 일찌감치 한국보다 밑으로 성적을 마감했고 이틀 차인 26일에는 한 팀도 한국을 도와주지 않았다. 그리고 3일 차인 오늘 조별리그를 마감한 3개 조 중 H조만이 한국의 바람대로 이뤄졌다. 우루과이(승점 2, 골득실 –2)가 밑을 하나 더 깔아 줬다.



[경우의 수 3일차 정리] '못난 놈 중 꼴찌' 홍명보호의 비참한 현실! '3조 중 2팀 필요' 그들이 만든 최악의 '월드컵 즐기는 법'




H조 우루과이는 최종전에서 조 1위 스페인에 0-1 석패했다. 경기 전반적으로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던 우루과이는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히면서 실점을 헌납했다. 전반 막판 알렉스 바에나의 유약한 터닝슛을 베테랑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가 제대로 쳐내지 못하면서 결국 실점했다. 조별리그 무승과 조 3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쓴 우루과이는 한국보다 더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나머지 두 조는 한국을 돕지 못했다. 먼저 I조에서는 이라크가 대패를 당하며 경우의 수를 날렸다.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과 맞대결에서 무승부 혹은 1점 차 패배를 당하면 I조 3위 세네갈은 한국과 승점 3점으로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릴 수 있었다. 하지만 이라크는 1명 퇴장 속 5실점 대패로 무너졌다. 결국 세네갈은 골득실 +2로 한국보다 높이 올라섰다.



[경우의 수 3일차 정리] '못난 놈 중 꼴찌' 홍명보호의 비참한 현실! '3조 중 2팀 필요' 그들이 만든 최악의 '월드컵 즐기는 법'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봤던 G조도 실패했다. 조 선두를 달리던 이집트가 이란전 승리하기만 하면 되는 수였다. 하지만 이집트는 이란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초반부터 선제 실점을 뽑은 이집트는 이후 이란의 페널티킥까지 막아내면서 한국을 도와주는 듯했다. 그런데 기어코 동점 실점을 헌납하더니 후반부에는 공격 의지를 완전히 꺾으며 무승부 전략을 취했다.

이로써 G조 3위 이란은 승점 3점(3무)과 골득실 0으로 한국보다 위가 됐다. 이 결과가 더욱 아쉬운 건 이집트 입장에서도 이란전 승리를 해야 본인들에게 유리한 이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32강 한국 상대와 조별리그와 동일 경기장에서 32강 일정 등을 모두 걷어찼다. 옆에서 남몰래 응원하던 한국마저 걷어차 버렸다.

홍명보호에게 남은 경우의 수는 3개뿐이다. 그리고 이중 2개가 적중해야 한다. 오는 28일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의 마지막 일정이 진행된다. J조, K조, L조가 최종전을 치른다. J조는 오스트리아 승리 혹은 알제리 2골 차 이상 승리가 나와야 한다. K조는 우즈베키스탄이 콩고민주공화국 상대로 지지만 않으면 된다. L조는 가나가 크로아티아를 이겨야 한다.

냉정하게 어느 하나 이뤄지기 쉽지 않아 보인다. 28일도 축구팬들은 매 시간마다 '우리나라'를 바꿔가면서 조별리그를 비참하게 즐겨야 한다. 홍명보호가 만든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월드컵을 즐기는 법'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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