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도 한국 제쳤다...홍명보호, 32강 진출 마지노선까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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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란도 한국을 제쳤다. 한국의 2026 북중미월드컵 32강 진출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졌다. 이제는 정말 기적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이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G조 최종전에서 이집트와 1-1로 비겼다.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 뉴질랜드를 이긴 벨기에가 1승 2무 승점 5로 져 1위가 됐다. 이집트는 벨기에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벨기에가 앞서 조 2위로 32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 개편됐다. 12개 조로 4개 팀씩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2위 12개 팀에 더해 각 조 3위 12개 팀 중 상위 8개 팀도 32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문제는 아직 최종전을 치르지 않은 3개조가 남았다는 점이다. 28일 J조, K조, L조가 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조 3위 중 한 팀이라도 앞서는 팀이 나온다면 한국은 탈락이 확정된다. 한국 입장에선 이날 이집트가 이란을 이기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였지만 결과는 오히려 그 반대였다.
이날 경기가 모두 마친 시점에서 축구 통계 매체 ‘옵타’가 슈퍼컴퓨터로 예측한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은 31.51%까지 떨어졌다. 남아공전 패배 후 90%가 넘었던 확률이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초반 분위기는 이집트가 좋았다. 이집트는 전반 5분 만에 마흐무드 세이버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나갔다.
이란은 곧바로 전반 11분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메흐드 타레미의 슛이 이집트 골키퍼 모스타파 쇼베이르에게 막히면서 동점골 찬스가 날아갔다.
그래도 이란은 포기하지 않았다. 페널티킥 실축 후 불과 3분 뒤인 후반 14분 레만 레자이안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하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끝내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한국으로선 전혀 바랐던 결과가 아니었다.
이란은 후반 추가시간 쇼자 카릴자데가 이집트의 골망을 흔들어 극적인 승리를 눈앞에 둔 듯 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면서 득점이 무효 처리됐다.
한편, 조 2위가 된 이집트는 D조 2위 호주와 32강전을 벌인다. 조 1위 벨기에는 A/I/J조 3위 팀 중 하나와 맞붙는다. 만약 한국이 정말 운이 따라 32강에 오른다면 그 상대는 벨기에가 된다. 이란이 G조 3위로 32강에 진출할 경우 B조 1위 스위스와 상대하게 된다.
이석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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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작성일 2026.06.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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