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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망스럽다' 유럽에 최대 피해자 발생…28년 만에 등장한 다크호스, 돌연 탈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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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망스럽다' 유럽에 최대 피해자 발생…28년 만에 등장한 다크호스, 돌연 탈락 위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5일(한국시간) 예상하지 못한 남아공전 패배는 경우의 수를 다시 계산하게 만들었다.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홍명보호는 조 3위로 처지면서, 다른 조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번 월드컵엔 한국의 남아공전 패배에 격분한 또 다른 팀이 있어 화제다. C조 3위 스코틀랜드다.

이날 스코틀랜드는 브라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3으로 완패한 결과 조 3위가 확정됐다. 따라서 각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 팀에게 주어지는 32강 티켓을 기대했다.

먼저 조별리그 3위 팀 순위는 포인트→골 득실차→득점→팀 수행 점수→FIFA 세계 랭킹 순으로 산정한다.

B조 3위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는 승점 4점으로 스코틀랜드를 앞선다.

따라서 스코틀랜드는 한국과 공동 개최국 멕시코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기를 기대했다. 한국과 멕시코가 나란히 승리를 거둔다면 A조 3위가 승점에 머물기 때문이었다.



'한국 원망스럽다' 유럽에 최대 피해자 발생…28년 만에 등장한 다크호스, 돌연 탈락 위기




하지만 멕시코는 체코를 꺾으며 기대에 부응한 반면 한국이 남아공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모든 계산이 꼬이게 됐다.

스코틀랜드와 한국은 승점으로 같지만 득실 차에서 한국이 -1, 스코틀랜드가 -3으로 차이가 난다. 한국이 스코틀랜드보다 높은 순위를 확보한 것이다.

미국 ESPN은 "스코틀랜드가 3위로 32강에 진출할 확률은 50% 미만이었는데, 한국이 남아공에 패배하는 바람에 더 떨어졌다"며 스코틀랜드가 진출하기 위한 경우의 수를 나열했다.



'한국 원망스럽다' 유럽에 최대 피해자 발생…28년 만에 등장한 다크호스, 돌연 탈락 위기




▲D조에서는 파라과이와 호주가 승점 3점, 골득실 +1로 동률을 이루고 있으며 마지막 경기에서 서로 맞붙는다. 스코틀랜드가 두 팀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하려면 두 팀 중 한 팀이 큰 점수 차로 패해야 한다.

▲E조는 현재 에콰도르가 3위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과 맞붙는다. 4위 퀴라소도 경우의 수는 남아 있지만, 최종전 상대가 코트디부아르다. 따라서 에콰도르가 독일을 이기지 못하고, 퀴라소 역시 코트디부아르를 꺾지 못한다면 스코틀랜드가 순위 경쟁에서 앞서게 된다.

▲F조에서는 네덜란드, 일본 스웨덴이 모두 3위로 마칠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스코틀랜드보다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팀은 스웨덴뿐이다. 문제는 스웨덴이 현재 스코틀랜드보다 골득실에서 +4 앞서 있다는 점이다.

▲G조에서는 벨기에가 두 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현재 3위에 머물러 있지만, 마지막 경기 상대가 뉴질랜드인 만큼 승리가 유력해 보인다. 그렇게 되면 현재 2위인 이란을 제칠 가능성도 있다. 이란은 마지막 경기에서 이집트와 맞붙는데, 현재 승점이 2점인 만큼 이집트에 패할 경우 스코틀랜드의 3위 팀 순위 경쟁에는 큰 도움이 된다.

▲H조에서는 카보베르데가 현재 3위에 올라 있으며 마지막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 카보베르데가 좋은 결과를 거둘 경우 스코틀랜드에는 불리한 상황이 된다. 반면 승점 2점의 우루과이는 최종전에서 스페인을 상대한다. 우루과이가 스페인에 패하면 스코틀랜드는 또 하나의 3위 팀을 제칠 수 있다.

▲I조에서는 세네갈이 승점 없이 3위에 머물러 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이라크와 맞붙는다.

▲J조에서는 알제리와 오스트리아가 마지막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스코틀랜드 입장에서는 오스트리아가 승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지만, 순위 경쟁에서 앞서려면 최소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할 가능성이 크다.

▲K조에서는 콩고가 현재 3위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 상대가 우즈베키스탄인 만큼 승리해 스코틀랜드를 추월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L조에서는 스코틀랜드가 기대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사실상 하나뿐이다. 가나가 마지막 경기에서 크로아티아를 3골 차 이상으로 크게 꺾는 결과가 나와야 스코틀랜드에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



'한국 원망스럽다' 유럽에 최대 피해자 발생…28년 만에 등장한 다크호스, 돌연 탈락 위기




스코틀랜드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올랐다. 세리에A를 평정한 스콧 맥토미니와 프리미어리그 베테랑 앤디 로버트슨 등을 중심으로 예선을 통과하며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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