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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멕시코, 2550만 명 시청" FIFA 공식발표, 멕시코 21세기 월드컵 신기록 탄생..."일주일 만에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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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멕시코 축구가 일주일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경기에서 역대 최다 시청자 기록이 새로 쓰였다.

멕시코 '헤코르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vs 한국 경기는 21세기 월드컵을 통틀어 멕시코 대표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대표팀이 이번에는 TV 시청률 부문에서도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그들은 이미 역사적 존재가 됐다"고 보도했다.

'FIFA MEDIA'의 발표에 따르면 멕시코 축구는 또 한 번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9일 열린 멕시코와 한국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 맞대결을 시청하기 위해 무려 2550만 명의 시청자가 지상파 및 선형 채널 화면 앞에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한국전은 기존의 모든 기록을 뛰어넘으며, 21세기 들어 멕시코의 FIFA 월드컵 경기 중 가장 많은 시청자를 기록한 중계방송이 됐다. 이는 이번 대회 멕시코의 첫 경기에서 세운 종전 기록마저 넘어선 수치"라며 "해당 수치는 야간(overnight) 시청률 데이터 기준이며, 최종 집계 수치는 대회 종료 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일주일 만에 다시 한번 신기록이 탄생한 것. 멕시코는 지난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개막전에서 평균 2340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하며 21세기 들어 멕시코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FIFA 월드컵 경기를 경신했다. 이 경기는 무려 72.1%의 TV 점유율을 자랑했다.

이후로도 월드컵의 열기는 뜨거웠다. FIFA는 "미국과 파라과이의 개막전은 총 2750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하며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된 축구 중계가 됐다. 캐나다, 멕시코, 미국이 치른 개막전을 시청한 인원은 5400만 명을 넘었으며, 이는 이번 대회가 북미 전역을 하나로 묶고 열광시키는 특별한 힘을 지녔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심지어 한국전은 남아공과 개막전보다도 많은 멕시코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과 맞대결이 얼마나 큰 관심을 받았는지 보여주는 방증이다. 멕시코 내에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데다가 사실상의 조 1위 결정전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던 만큼 첫 경기보다도 관심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 내용도 치열했다.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도 잘 몰아붙였지만, 후반 5분 나온 골키퍼 김승규의 치명적인 실수 하나로 내준 선제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상대 골키퍼의 연이은 슈퍼세이브에 가로막혀 승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헤코르드 역시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 대표팀은 월드컵에서 만원 관중이 들어찬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한국을 꺾었다. 트리(멕시코 대표팀 애칭)는 어려운 경기를 견뎌내며 필요한 모든 도움을 받아 승점 3점을 챙겼고, A조 1위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멕시코 대팀은 화려한 경기력이나 역동성, 뛰어난 개인 능력으로 주목받는 팀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다.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보기 드문 공격 효율성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이 같은 경기력, 홈 이점, 그리고 경기장 밖에서 벌어진 여러 요인이 결합되면서 멕시코 팬들은 대표팀에 강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으로선 너무나 아쉬운 결과였다. 멕시코를 꺾었다면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었고, 비기기만 했어도 사실상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수많은 멕시코 팬들이 바라보는 가운데 깊은 인상을 남기기엔 충분했다.

한편 이번 월드컵은 1994년 미국 대회가 세운 역대 최다 누적 관중 기록 340만 4252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FIFA는 "전체 104경기 중 44경기가 끝난 현재 누적 관중 수는 285만 1010명에 이르렀으며, 경기당 평균 관중은 6만 4796명, 수용률은 99.6%를 기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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