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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형제들은 멕시코인입니다!" 남아공전 사실상 한국 홈경기…"팬들의 뜨거운 응원 기대"→32강전은 LA '쏘니 덕에 또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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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멕시코에서 열리는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홈 경기 같은 현장 분위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

미국 폭스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각)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홈 경기처럼 느껴지는 분위기를 경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많은 멕시코 팬들은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 홍 감독은 25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남아공전에서도 체코전과 비슷한 응원을 예상하고 있다. 멕시코 대표팀은 이미 32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라 최종전 결과가 중요하지 않다. 일부 멕시코 팬들이 한국 경기를 찾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멕시코 팬들이 한국팀을 응원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지난 2018년 한국은 독일을 2-0으로 꺾으며 같은 조의 멕시코를 16강으로 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당시 멕시코 팬들은 몬테레이에 있는 한국 영사관까지 행진하며 토너먼트 진출을 자축했고, "한국의 형제들은 이제 멕시코인이다!"라고 외쳤다.

멕시코 현지에는 한국에서 원정을 떠난 응원단뿐 아니라 5000여명의 한국교민들이 살고 있다. 대부분은 몬테레이 국제공항 동쪽의 페스케리아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자동차 공장과 기타 기업들이 이 지역에 들어오면서 상당한 규모의 한국인 인구가 형성됐고, 두 나라 관계도 더욱 강화됐다.






한국은 A조에 배정되면서 미국, 캐나다가 아닌 멕시코에서 모든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한국은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에게 0-1로 패한 뒤 조 2위(승점 3점)에 올라 있다. 남아공과 체코는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각각 승점 1점을 얻었다. 한국은 최종전에서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하면 32강(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반면 남아공은 탈락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한국이 조 2위로 마치면 32강전은 LA(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며, B조 2위 팀과 맞붙게 된다. LA도 한국 대표팀에게는 홈처럼 편안한 장소가 될 수 있다. 이 도시는 30만명이 넘는 한인이 거주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LA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의 팬들이 밀집한 지역이기도 하다.

강우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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