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경찰관에게 몸싸움 시도→경찰 체포…UFC 레전드 추태 후 고백 "도움이 필요하다, 술은 해답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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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FC 레전드 더스틴 포이리에가 최근 음주 난동 사건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며 도움을 받겠다고 밝혔다.
포이리에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제는 도움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격투기를 떠나는 과정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술은 결코 해답이 아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술은 아버지의 인생을 망쳤다. 나는 그것이 내 인생과 가족까지 망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며 "내 가족은 100%의 나를 받을 자격이 있다. 정신적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고 있으며, 올바른 다음 단계를 찾으려 한다"고 밝혔다.
포이리에는 지난주 미국 애틀랜타 공항에서 만취 상태로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려진 뒤 공공장소 음주 난동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공개된 경찰 바디캠 영상에는 포이리에가 탑승구 직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출동한 경찰관과 몸싸움을 시도하는 장면까지 담겨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포이리에는 사건 직후 SNS에 "나 자신을 돌아보고 있다"는 짧은 글만 남겼을 뿐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포이리에는 UFC를 대표하는 라이트급 스타였다. 2011년 UFC에 입성한 그는 수많은 명승부를 남기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코너 맥그리거를 두 차례 꺾었고, 저스틴 게이치, 맥스 할로웨이, 마이클 챈들러 등 정상급 선수들과 수많은 혈전을 치렀다.
비록 정식 UFC 챔피언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2019년 잠정 챔피언에 올랐고, UFC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포이리에는 지난해 7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UFC 318에서 맥스 할로웨이에게 패한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이후 포이리에는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선수 생활이 끝난 뒤 심리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한 인터뷰에서 "무언가를 위해 노력하지 않거나 가족을 위해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움직이지 않으면 나는 스스로에게 위험한 존재가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은퇴 후에도 플로리다의 명문 체육관 아메리칸 탑팀에서 후배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UFC 중계 패널과 분석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 UFC 관련 프로그램에 정기적으로 출연하며 격투기계와의 연결고리를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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