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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중계권료 일부 미납 송출중단 경고… JTBC “결승까지 차질없이 방송”[2026 북중미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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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중계권료 일부 미납 송출중단 경고… JTBC “결승까지 차질없이 방송”[2026 북중미월드컵]




2026 북중미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한 JTBC가 중계권료 일부를 미납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송출 중단 가능성을 경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JTBC는 “결승전까지 차질없이 중계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관련 내용이 외신을 통해 보도되면서 국내 월드컵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상황이 초래됐다.

FIFA는 이번 주 초 JTBC에 잔금 납부를 요구하며 중계권을 끊을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FIFA는 JTBC가 중계권을 되판 KBS에도 이 같은 상황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송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24일 문화일보에 “북중미월드컵의 중계권료가 1억2500만 달러(약 1920억 원) 정도인데 300억 원가량 미납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FIFA가 JTBC 송출 중단에 대비해 국내 다른 방송사와도 접촉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한국 내 월드컵 중계가 끊길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JTBC의 모기업인 중앙그룹 계열사들이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한 보도를 접한 FIFA가 잔금 납부를 종용한 것이란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이 관계자는 “FIFA에서 23일 밤 11시를 기점으로 송출을 끊겠다는 입장까지 밝혔지만 이후에도 한국 내 중계는 이어지고 있다”며 “JTBC의 재정 문제로 잔금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FIFA의 경고성 압박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런 우려에 대해 JTBC는 “현재 대회가 진행 중인 북중미월드컵의 결승전까지 모두 차질 없이 중계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는 물론 토너먼트의 마지막까지 월드컵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드릴 예정이니, 잘못된 정보에 착오 없으시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JTBC는 FIFA의 잔금 납부 요청과 중계 중단 경고, 실제 지불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내용은 듣지 못했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일본 매체 TBS는 23일 “JTBC가 중계권료 일부를 FIFA에 지불하지 못했다. 정해진 날까지 이를 납부하지 못하면 29일 이후 토너먼트 일정부터 한국 내 중계가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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